IBK자산운용 차기 대표 후보 임찬희, 장민영 압축 관례 따라 퇴임 부행장 리스트업…적임자 인선 위해 노력중
이재용 기자공개 2024-03-06 12:37:0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5일 11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자회사 IBK자산운용(IBK운용)의 대표이사 교체를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종 후보에 임찬희 전 기업은행 부행장과 장민영 IBK운용 부사장이 낙점된 것으로 확인됐다.기업은행은 적임자를 인선하기 위해 노력 중인것으로 전해진다. 전규백 IBK운용 대표 임기만료 시기에 맞춰 최종후보가 선정됐지만 총선과 맞물리면서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
◇전 대표 퇴임…차기 대표 조만간 인선
IBK금융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자회사 IBK운용의 전 대표 후임 후보로 임 전 부행장과 장 부사장을 선정했다. 전 대표의 임기는 지난달 20일까지로, 1년 연임이 가능하지만 인사 적체 해결 차원에서 후임자에게 자리를 넘겨주기로 했다.

통상 기업은행 부행장들은 2~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우면 자회사 대표 또는 임원으로 부임하는 관례가 있다. 신설 벤처투자를 제외한 자회사 8곳 중 6곳의 대표가 기업은행 부행장직을 거친 인물들이다.
IBK금융 고위관계자는 "IBK자산운용 대표는 임 전 부행장과 장 부사장이 추천된 상태로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종 후보, WM전문가 임찬희…현 IBK운용 부사장 장민영
IBK운용 차기 후보로 오른 이들은 기업은행의 부행장을 거친 인사다. 임 전 부행장은 1세대 PB로 활약한 WM전문가다. 1964년생으로 1983년 1월 기업은행에 입사해 과천지점장, 삼성동지점장, CMS사업부장, 검사부 수석검사역, 강남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임 전 부행장은 고액자산가와 성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이 다수 분포돼 있는 강남지역에서 기업은행의 입지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한 공로로 지난 2020년 개인고객그룹장(부행장)에 올랐다. 이후 펀드·신탁 조직을 통합하면서 신설된 자산관리그룹의 초대 그룹장을 역임했다.
1964년생인 장 부사장은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이후 자금운용부장, 자금부장, IBK경제연구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금융시장 이해도와 재무회계·리스크 관리 관련 풍부한 식견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아 2020년 하반기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으로 선임됐다.
퇴임 이후인 지난해 5월 자회사 IBK운용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장 부사장은 임 전 부행장과 달리 이미 부행장 이후 보직을 받은 케이스지만 IBK운용 대표로 승진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강남희 전 IBK운용 대표도 은행 부행장 퇴임 후 IBK운용 부사장을 맡다가 대표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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