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롯데 3세 '신유열 전무' 바이오 데뷔전 '산학협력 현장' 바이든 대통령 모교 미국 시라큐스 대학과 MOU, 그룹 미래 발굴 위한 '긴 호흡' 시작

최은수 기자공개 2024-03-28 07:22:1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7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오너3세 신유열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으로서 바이오 행사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 외에도 작년 한국폴리텍대학교와 손을 잡으면서 그룹의 미래를 짊어질 바이오를 지탱할 우수 인재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오너 3세 역시 그룹의 전략 방침에 맞춰 중장기적 안목을 탑재하고 공식 행보를 시작한 모습이다.

◇첫 외부 행보 예비 바이오 전문인재 육성 위한 MOU 현장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와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진행된 협약식(MOU) 및 세레모니엔 신유열 전무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 오른쪽)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켄트 시버루드 시라큐스 대학교 총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해당 협약은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시라큐스 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시라큐스 대학교에선 켄트 시버루드(Kent Syverud) 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시라큐스 대학교 재학생을 넘어서 산업에 관심 있는 전 세계 예비 바이오 인재를 위한 입문교육과정을 함께 개발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연구원들이 직접 교안 작성 및 강의안 검수 등에 참여, 단순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현장 특성과 실무경험,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시라큐스 대학교는 1870년 개교한 명문 사립대학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등이 졸업한 학교다.

이 현장에 그간 외부 행보가 드물었던 신 전무가 공식적으로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산학협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의 첫 '공식 외부 행보'다. 신 전무는 이달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처음 입성했고 그룹 승계를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뗐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보도자료에 그의 얼굴이 사진으로 올라온 것 역시 처음이다.

◇그룹 미래 위해 멀리 본다 '산학협력 호시우보' 시작

신 전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와 함께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굴하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겸하고 있다. 현재 경영 승계를 위한 성과를 쌓아나가기 시작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가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추후 신 전무의 지분승계를 위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활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세확장은 신 전무의 대관식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제다. 자연스럽게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신 전무의 첫 외부 행보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방향을 고려하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긴 호흡의 전략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신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요 사업화 성과보다 산학협력 현장에 먼저 발걸음을 한 것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시라큐스 대학교 역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중장기적 산학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라큐스 대학교는 졸업생들의 바이오 업계 취업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력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의 기회와 해외 우수 인재의 선제적인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인재확충 전략이 이번 시라큐스 대학교 사례가 처음이 아닌 것도 주목할 사안이다. 특히 바이오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성장동력인만큼 산학협력 등에 나서고 장기전을 위한 토대를 먼저 다지는 게 눈길을 끈다.

세부적으로 작년 10월엔 고용노동부, 한국폴리텍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에 바이오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아카데미반'을 개설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세부적으로 생산, QC·QA(품질관리 및 보증),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Validation(검증) 등 바이오 핵심 이론 및 실습에 필요한 교과목으로 운영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