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밸류운용, 공모주 훈풍에 연초 '자금몰이' 1분기 약 530억 유입, 작년 전체 펀딩 규모 웃돌아
윤종학 기자공개 2024-04-09 08:11:3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4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이 연초부터 다수의 공모주 펀드를 설정하며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1분기만에 지난 한 해 동안 펀딩한 규모를 뛰어넘었다. 공모주 특화 하우스답게 관련 시장 활성화에 따른 자금유입이 급속히 불어나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올해 1~3월 사이 공모주 펀드 4개를 설정해 총 530억원을 끌어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펀딩 규모를 넘어선 수치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2023년 한 해 동안 4개 펀드를 설정해 약 310억원을 모았었다.
펀드별로 보면 '파인밸류 IPO16호 일반사모투자신탁(35억원)', '파인밸류 IPO17호 일반사모투자신탁(106억원)', '파인밸류 IPO18호 일반사모투자신탁(200억원)', '파인밸류 IPO19호 일반사모투자신탁(192억원)' 등이다. 2월에서 3월로 넘어갈 수록 펀딩 규모도 커지는 모양새다.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띄며 파인밸류자산운용의 펀딩에도 탄력이 붙는 것으로 보인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공모주 명가로 손꼽히는 하우스다. 자문사 시절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IPO 수요예측 투자자문업무로 10년 넘게 명성을 떨쳤으며 현재도 파인밸류자산운용의 IPO자문을 받고 있는 운용사들이 다수 존재할 정도다.
2015년 운용사 전환 이후에는 프리 IPO(상장 직전 투자), IPO, POST IPO(상장 후 투자) 등 IPO 3년 전후의 시장을 타겟해 펀드를 설정하고 있다. 공모주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인 만큼 파인밸류자산운용의 펀딩은 공모주 시장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앞서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자 펀딩규모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의 펀드 설정잔액을 보면 2019년말 1918억원에서 2020년말 2214억원, 2021년말 3274억원, 2022년말 4246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했지만 2023년말 309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22년 7월 설정된 '파인밸류 Pre IPO11호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970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2022년부터 펀딩 규모가 줄어든 셈이다.
반면 올해 공모주 열기는 상당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신규상장 기업은 총 14개로 집계됐다. 이들 공모주들은 수요예측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100% 초과하며 지난해 1분기(3개)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공모가 대비 400% 상승한 '따따상' 종목들도 속속 등장하며 공모주 투자 열풍은 기관투자자 수요뿐 아니라 리테일 고객들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해 시장 상황을 반영해 상장을 연기했던 대어급 IPO가 예정된 점도 공모주 펀드로 자금이 쏠리는 배경으로 꼽힌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은 IPO펀드 중에서도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앞세워 자금을 모으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가 이어지며 여전히 채권 수익률이 높은데다 분리과세,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10%로 강화되며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의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전체 펀드자산의 60%를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동시에 자산의 45%를 신용등급 BBB+ 이하 비우량채권에 투자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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