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1차 정시출자]'인기몰이' 신기술, 기술투자 강점 하우스 GP 낙점[문체부]GP 3곳, 최소 1000억 이상 자펀드 결성 예정…솔트룩스·코나벤처 2관왕 눈길
이기정 기자공개 2024-04-30 08:24:3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9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문화계정 최대 격전지였던 신기술 분야에서 기술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들이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솔트룩스벤처스와 코나벤처파트너스가 문화계정에서만 2관왕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 현대기술투자의 경우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출자를 받는데 성공했다.29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 문체부 소관 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결과 인라인트벤처스-솔트룩스벤처스 컨소시엄(Co-GP), 코나벤처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가 최종 GP로 선정됐다. 반대로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던 JB인베스트먼트, 펜처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는 고배를 마셨다.

올해 신설된 신기술 분야의 모태펀드 출자액은 총 600억원으로 3곳의 하우스에 각각 200억원을 출자한다. 모태펀드 출자비율은 60% 수준으로 결성 목표액은 총 1002억원이다. 각각의 GP는 최소 333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해당 분야는 문화계정임에도 주목적 투자대상이 까다롭지 않아 지원서 접수 과정에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3곳의 GP를 뽑는데 11곳이 지원서를 내며 경쟁률 약 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500억원 이상을 출자하는 문화계정 출자사업 중 미달이 난 M&A·세컨더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문화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들과 기술투자에 우수한 트랙레코드가 많은 하우스들이 격돌하며 관심을 모았다. 최종 GP 선정 결과 공교롭게도 모두 문화투자보다는 기술 쪽 투자에 강점을 가진 곳들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운용사는 인라이트벤처스-솔트룩스벤처스 컨소시엄이다. 양사 모두 그간 문화계정 펀드 운용이 많지는 않았지만 맞춤형 출자사업 전략을 짠 것이 유효했다. 두 운용사는 처음으로 합을 맞추면서 문화 투자 트랙레코드가 우수한 심사역들을 전진 배치했다.
실제 이번에 조성 예정인 신기술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유동기 인라이트벤처스 대표파트너와 손민영 솔트룩스벤처스 상무가 맡는다. 두 심사역은 각각 CJ창업투자와 이수창업투자에서 문화콘텐츠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솔트룩스벤처스가 모회사인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솔트룩스로부터 LOC(투자확약서)를 확보한 점도 주요했다는 평가다. 특히 솔트룩스벤처스는 중저예산 한국영화 GP로도 선정되며 두개의 펀드 결성에 나선다.
1997년 설립된 현대기술투자는 AUM 5621억원 수준의 중형 하우스다. 주로 IT와 청년, 바이오 등을 주목적으로하는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의 출자를 받아 각각 400억원 규모의 방산기술혁신펀트와 지역혁신성장펀드를 결성했다. 문화계정의 펀드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나벤처파트너스는 2018년 캡스톤파트너스 출신의 최화진 대표가 설립한 유한책임회사(LLC)형 VC다. 최 대표는 게임 분야 투자에 강점이 있는 심사역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2020년 300억원 규모 '코나 콘텐츠 투자조합'을 시작으로 2021년 259억원 규모 '같이가자 카카오게임즈 상생 투자조합', 지난해 300억원 규모 '크래프톤-코나 아이피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코나벤처파트너스는 문화계정 수출 분야 GP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기술 분야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신기술이 적용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중소·벤처기업 또는 프로젝트나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및 신기술 프로젝트다. 다만 해당 신기술의 문화콘텐츠 적용 사실을 존속기간 내 증빙해야 한다. 또 프로젝트의 경우 순제작비의 15% 이상이 신기술에 사용되거나 신기술 관련 기업이 지분 참여하는 경우만 인정된다.
GP는 3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경우 추가로 3개월의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결성시한을 연장하지 않고 자진 철회하면 6개월, 연장 후 조합 결성을 하지 못한 경우 1년 동안 출자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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