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뉴스페이스, 컴퍼니케이·UTC인베 지원 '눈길' 50억 출자, 100억 이상 자펀드 결성 목표…전년 대비 지원사 2배 이상 몰려
이기정 기자공개 2024-06-04 10:25:32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3일 08: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모태펀드 뉴스페이스 출자사업이 올해 달라진 인기를 실감했다. 전년 대비 지원사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우주항공청 개청과 맞물려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덕으로 풀이된다. 지원사 중에서는 우주항공 분야 투자가 활발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대표 교체 후 오랜만에 출자사업에 등장한 UTC인베스트먼트가 눈길을 끈다.3일 한국벤처투자가 공개한 모태펀드 5월 수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계정 뉴스페이스 분야 출자사업 접수 현황에 따르면 가이아벤처파트너스-블루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 윈베스트벤처투자, UTC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가치투자-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국자산캐피탈 등 7곳이 지원서를 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6/03/20240603075834934_n.png)
모태펀드의 출자예산은 50억원으로 최대 출자비율은 50%다. 1곳의 GP를 선정하며 최소 1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발사체, 위성 등 우주산업 관련 스타트업이다. 약정총액 60%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또 대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본점 혹은 공장, 연구소가 소재하는 기업에 약정총액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지원사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UTC인베스트먼트다. 먼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이미 우주항공 분야 투자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하우스다. 실제 회사는 루미르, 이노스페이스, 컨텍, 스텝랩, 스페이스린텍, 씨에스오, 나르마, 매이드 등에 투자했다. 특히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투자부문 대표는 어릴적부터 우주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심사역으로 유명하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올초 경영진 손바뀜 이후 처음으로 펀드 결성에 도전한다. 그간 하우스에서 우주항공 관련 펀드 운용 경험은 없지만 새로운 사령탑으로 오른 김동환 UT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하나벤처스 대표 시절 우주항공 스타트업에 다수 투자한 경험이 있다. 김 대표는 2020년대 초부터 국내 우주항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던 인물이다.
이외에 문화 전문 하우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가 초기 투자에 강점을 보유한 블루버스인베스트먼트와 힘을 합쳤다. 또 2000년 설립된 1세대 VC 윈베스트벤처투자도 도전장을 냈다. 회사는 ICT와 바이오 분야를 축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올리패스, 앱클론 등이 있다.
뉴스페이스 출자사업은 지난해 신설됐다. 당시 단 한 곳의 GP를 선정하는 2차정시 출자사업에서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에트리홀딩스-인터밸류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냈다. 이중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숏리스트에 올라 경쟁했고 최종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GP를 차지했다.
과기부는 지난해 출자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500억원 이상 펀드 조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현재 국내에서는 우주항공청이 개청했고 이노스페이스, 루미르, 나라스페이스 등 기업이 상장에 도전하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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