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협 선정' ST인터내셔널, 웰컴캐피탈 품는다 우협 자격 얻고 실사 돌입, 이달 내 딜클로징 목표
김예린 기자공개 2024-06-10 08:04:41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4일 0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캐피탈이 지난해부터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온 가운데, 최근 유력한 원매자로 ST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구 삼탄, 이하 ST인터내셔널)이 등판했다. 이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컴캐피탈은 최근 ST인터내셔널을 인수 우협으로 선정하고 실사 작업에 들어갔다. 거래 대상은 웰컴크레디라인 주식회사가 보유한 웰컴캐피탈 지분 100%다.
ST인터내셔널은 현재 매물로 나온 M캐피탈을 비롯해 여러 여전사 매물들을 검토해왔는데, 최종 인수 대상 매물로 웰컴캐피탈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컴캐피탈 측에서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달 중으로 딜클로징을 완료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웰컴금융그룹은 지난해 미건라이프(헬스기기판매), 웰릭스렌탈(전자제품 및 사무기기 임대) 등 비금융 사업들을 정리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웰컴캐피탈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자산은 웰컴저축은행이 인수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였다. 원매자들의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다만 재무사정이 좋지 않아 매각가는 1000억원 미만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웰컴캐피탈의 매출액은 609억원으로 전년(685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43억원에서 지난해 92억원 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앞서 웰컴캐피탈 인수에 나선 건 Sh수협은행(이하 수협)이다. 수협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삼일PwC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복수의 금융기관 매물들의 인수를 검토해왔다. 같은 해 하반기부터는 유관기관인 해양수산부와 협의까지 진행하고 실사에 나서며 인수 절차를 밟았으나, 막바지에 검토를 중단하면서 딜이 무산됐다. 이후 감감무소식이던 매각 작업이 ST인터내셔널의 등장으로 다시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ST인터내셔널은 1962년 무연탄 채굴과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모태는 고(故) 유성연 회장과 고 이장균 회장이 공동으로 세운 삼천리연탄기업사(현 삼천리)다. 삼천리는 1962년 탄광개발사인 삼척탄좌개발(현 ST인터내셔널)를 설립했다. 두 창업주가 사업을 이어오다가 2세인 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과 유상덕 삼탄 회장이 두 회사의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가진 이후 독자 경영을 시작했다.
ST인터내셔널 측은 웰컴캐피탈 인수와 관련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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