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빅딜 휩쓴 '삼성증권', 4년 만에 선두 탈환[M&A/인수금융]지오영·휴젤 등 대규모 주선 영향, 하나·우리·KB은행 순
임효정 기자공개 2024-07-01 08:00:01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10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삼성증권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삼성증권은 유일하게 조단위 주선실적을 쌓으며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지오영, 휴젤 등 굵직한 딜에 참여해 주선 실적을 쌓은 영향이 컸다.2위 자리를 두고는 은행계 주선사들 중심으로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하나은행이 300억원 규모 차이로 우리은행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도 2위권과 큰 차이 없이 맹추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더벨이 집계한 2024년 상반기 국내 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인수금융 주선 규모는 6조4164억원, 프로젝트 건수로 59건이 이뤄졌다. 지난해 상반기 5조원대로 시장이 위축된 것과 비교해서는 다소 반등한 양상이다.

올 상반기 인수금융 시장을 주도한 건 삼성증권이었다. 삼성증권은 6조4000억원이 넘는 전체 주선 실적 가운데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액수를 책임지며 1위를 수성했다. 삼성증권이 인수금융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선 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효자 역할을 한 건 지오영 인수금융이었다. MBK파트너스는 지오영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8000억원(텀론 기준) 규모의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삼성증권은 대표 주관사를 맡아 이 가운데 6000억원을 책임졌다.
GS컨소시엄이 휴젤의 리파이낸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삼성증권이 주선을 따내며 가장 많은 금액을 주선했다. 휴젤의 리파이낸싱 규모는 텀론 기준 5600억원으로, 삼성증권과 함께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 공동 주선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은 4500억원 이상을 주선하며 실적을 끌어 올렸다.
2위권에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쟁구도가 펼쳐졌다. 하나은행은 9167억원의 주선실적을 기록하면서 2위에 자리했다. 가장 크게 기여한 프로젝트는 클래시스와 현대글로비스 리파이낸싱 건이었다. 이를 통해 각각 2585억원의 주선 실적을 쌓았다.
우리은행은 불과 300억원 차이로 하나은행을 바짝 쫓고 있다. 우리은행이 2위권 경쟁을 할 수 있었던 데는 프리드라이프의 리파이낸싱 주선 영향이 컸다. 텀론 기준 36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단독 주선을 따내며 실적을 쌓은 결과다. 이 외에도 브이디에스, 윈저글로벌 등 인수금융의 단독 주선을 맡았다.
KB국민은행은 총 6건의 인수금융과 리파이낸싱 주선에 참여하며 4위에 안착했다. SK피유코어와 전주페이퍼 인수금융에 공동 주선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유베이스(3150억원)와 VIG파트너스의 본촌(650억원) 리파이낸싱은 단독으로 주선해 실적을 쌓았다. 이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4000억원대 주선 실적으로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더벨 리그테이블에는 14곳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더벨 인수금융 리그테이블은 대표주선사, 인출기준이며 한도대출(RCF)은 포함시키지 않는다. 단독 주선을 했더라도 RCF만 주선했을 경우에는 집계하지 않고 있다. 해외 인수금융도 완전히 배제했으며, 만기 1년 미만의 브릿지론 등은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동일한 대주단으로 구성된 단순 만기연장도 리파이낸싱 실적에서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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