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비상장 펀드 출시…미래에셋 고객 '러브콜' 'The Agile' 시리즈 단독 판매…호실적에 4호까지 설정
윤종학 기자공개 2024-07-08 07:23:36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2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비상장 투자 펀드가 미래에셋증권 리테일 고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단독으로 판매해온 'The Agile' 시리즈 펀드가 4호까지 설정을 이어가고 있다. 1호 펀드가 3년만에 대규모 성과를 돌려주면서 신규 펀딩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The Agile 대체투자 4호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을 이번 주까지 판매한다. 100억원 이상이 이미 판매됐으며 수요조사 결과에 비춰보면 2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The Agile 대체투자 4호'는 비상장주식을 주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비상장주식 70~90%, 상장사메자닌 0~20%, IPO 공모주 0~10% 등 비중으로 투자한다.

이번 펀드 판매가 더 주목되는 점은 리테일 상품 치고는 만기가 긴 5년짜리 폐쇄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통상 리테일 고객은 3년 이상 유동성이 묶이는 상품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리테일 채널에서 단독으로 자금을 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비상장 투자 펀드의 주력 판매처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설정된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The Agile 대체투자' 1~3호 펀드도 미래에셋증권에서 단독 판매된 상품이다. 비상장 투자 펀드인 'The Agile' 시리즈만으로 약 700억원 이상을 판매한 셈이다. 대체투자부문의 펀드 판매잔액만 놓고 보면 삼성증권과 1,2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이는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The Agile 대체투자 1호' 펀드가 양호한 성과로 청산되면서 미래에셋증권 리테일 채널에서 추가 펀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The Agile 대체투자 1호는 2019년 5월에 설정돼 2022년 5월에 3년 만기로 청산됐다. 청산 당시 누적수익률은 약 103%로 연평균 34%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The Agile 시리즈'만의 세부전략도 꾸준한 자금유입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세컨더리, 팔로우온 투자를 주목적으로 삼고 있어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극대화될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일단 세컨더리 투자는 비상장 기업에 기투자된 포트폴리오를 매입하거나 펀드 투자자의 지분을 되사는 방식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할인된 가격에 매입하면 매매가에 따른 추가 수익까지 노려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팔로우온 투자는 초기 단계부터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자금을 꾸준히 투입하는 투자 방식이다. 밸류에이션이 낮을 때부터 투자에 참여하는 만큼 엑시트 단계의 기대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실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차전지 소재기업인 알멕에 팔로우온 투자를 단행해 공모가 기준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타임폴리오운용이 비상장 투자 초기 단계에 설정한 1호 펀드가 3년만에 100% 이상의 성과를 돌려주며 후속 펀드에도 관심이 몰렸을 것"이라며 "1호 펀드 고객들이 2~4호에 재가입하거나 입소문을 타고 신규 고객들이 유입되며 짧은 기간안에 펀드 규모도 200억대까지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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