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 한양증권 M&A '조력자'로 등판 매도자 실사 담당, 매각주관사 후보로도 거론
이영호 기자공개 2024-08-01 07:12:59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1일 10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반기 빅딜 중 하나로 꼽히는 한양증권 M&A에 딜로이트안진이 조력자로 나섰다. 딜로이트안진은 매도인인 한양학원 측 회계 자문을 제공하며 한양증권 인수전을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다.31일 IB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 매도자 실사를 딜로이트안진이 담당하고 있다. M&A 거래를 담당하는 Strategy & Transactions(S&T)본부 내 M&A2그룹 소속 인력들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도자 실사는 매각 전 매물 대상 기업에 대한 사전 분석 작업을 말한다. 매도인이 향후 매수인과의 협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매도인은 실사를 통해 티저레터, 투자설명서(IM) 등을 마련한다. 매각 전 필수 과정으로 꼽힌다.
한양증권 M&A가 하반기 빅딜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매각 작업 전반을 관장할 매각주관사 선정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한양증권 매각주관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매각주관사가 없이 경영권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매도인이자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이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후 매각주관사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제기된다. 거래 규모가 1000억원을 훌쩍 넘는 중대형 딜이기 때문에, 외부 조력자가 필요할 것이란 설명이다. 만약 한양학원이 매각주관사를 기용할 경우 IB 관계자들 사이에선 딜로이트안진을 유력 후보로 보는 분위기다. 매도인 측 조력자로서 매도자 실사를 담당했던 이력 때문이다.
복수 IB 관계자는 “매도 실사를 통해 대상 기업 이해도가 높은 쪽이 매각주관 업무를 따내기 유리하다”며 “실제 선정 결과는 알기 어렵지만 딜로이트안진에 보다 무게를 두는 이유”라고 말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지난달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 후에는 S&T본부가 M&A 실사와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본부 내에는 △딜그룹 △M&A1그룹 △M&A2그룹 △VS그룹 등이 포진했다. 한양증권 인수전은 딜로이트안진이 조직 개편 후 참여하는 주요 딜로 꼽힌다. SM C&C 매각 주관 역시 S&T본부가 최근 수임한 주요 M&A로 꼽힌다.
한양학원은 한양증권 매각을 통해 계열사 자금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매각대금은 한양대, 한양대병원, HYD한양 등에 대한 지원 용도로 쓰일 전망이다. 한양학원은 한양증권 지분 16.29%를 들고 있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을 금번 매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원매자 5곳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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