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위클리]금리 하락 기대감 속 '미국 장기채' 상품 강세수익률 상위 10개 중 절반 달해…금 ETF도 수혜
이명관 기자공개 2024-08-05 08:38:5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5일 08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금리 하락 기대감 속에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컨셉트의 상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장기채일수록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하락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수익률 상위 10개 중 미국 장기채 관련 상품은 5개에 달했다.이와 함께 금 ETF의 꾸준함도 눈여겨볼만 하다. 금 가격 상승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 변동 분위기도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금 ETF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7월 29일~8월 2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레버리지 상품인 '한국투자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주 수익률은 8.26%였다.
'한국투자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는 지난해 2월 상장했다. 해당 상품의 기초지수는 'S&P Ultra T-Bond Futures(Excess Return)'다. 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S&P Ultra T-Bond Futures Index 지수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국채 30년 선물을 편입한다. 선물의 기초자산은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잔존 만기 25~30년의 국채다. 해당 ETF는 듀레이션이 33.6년이다. 국내에서 출시된 미국채권형 ETF 중 가장 긴 편에 속한다. 듀레이션은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장기채권일수록 가격 변동성이 높아 금리 하락기에 유리한 투자자산이다.
최근 미국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중이다. '한국투자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 선전할 수 있었던 요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서 지난주 비슷한 컨셉트의 ETF 상품이 수익률 순위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RISE 미국장기국채선물레버리지(6.96%)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6.40%)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5.89%)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5.62%) 등이 10위 안에 자리했다.

금리 인하 시그널의 또다른 수혜자는 금 ETF 상품이다. 금 가격은 최근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서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선 연말께면 2600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금리 하락 시점이 다가오면서 금값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꾸준히 금 ETF 상품이 수익률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그중 대표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는 7.73%의 수익률을 거두며 수익률 순이 2위에 올랐다. ACE 골드선물레버리지는 2015년 7월 상장했다. 기초지수는 S&P GSCI GOLD Index Excess Return이다.
운용사로 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선전이 돋보인다. 총 4개의 ETF 상품이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장기채와 금 ETF 외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또다른 상품은 'ACE 일본TOPIX인버스'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6.11%의 수익률을 올리며 6위에 자리했다. 해당 상품은 2014년 9월 상장했다. 기초지수는 토픽스(TOPIX)다.
토픽스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국내로 보면 코스피 지수와 유사하다. 해당 ETF는 인버스 상품인 만큼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인데, 일본 증시의 하락으로 수익률에서 재미를 본 모양새다. 인버스ETF는 추종 지수가 하락하면 역으로 두 배 수익을 거두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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