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 ‘패닉장’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활발 전일 주가 13% 하락…주식 변동 사항 직접적으로 대응할 것
이채원 기자공개 2024-08-07 08:38:48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6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가량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전일 급락한데 따른 조치다. 하우스는 연초에도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상당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DSC인베스트먼트의 주가는 전일보다 3.7%(95원) 오른 2665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말 까지만 해도 3300원대를 형성하던 DSC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이달 2일부터 2900원대에 진입했고 전일 하루에만 13% 하락하며 2570원까지 내려갔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패닉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전부터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식 변동 사항이 생기면 직접적으로 대응을 하려고 한다”며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연초부터 주주환원을 위한 정책을 다수 내놓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16년 증시에 입성한 후 처음으로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기도 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1주당 40원을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또 보유한 자사주 31만5278주(약 14억원)를 소각했다.
꾸준히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주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자사주 소각 당시 “2016년 첫 상장 후 7년 간 신규 펀드 결성과 투자 자금 확보에 집중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이제 운용자산(AUM)이 1조 원을 넘은 만큼 주주분들의 믿음에 보답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DSC인베스트먼트 AUM은 상장 직후인 2017년 3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3000억원 규모 ‘DSC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를 포함해 굵직한 펀드를 다수 결성하면서다. 올해 상반기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DSC인베스트먼트 AUM은 1조2655억원이다.
실적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결성한 'DSC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의 관리보수가 올해부터 반영됨에 따라 회사의 1분기 영업수익은 지난해보다 20억원 가량 올랐다. DSC인베스트먼트의 1분기 영업수익은 93억1089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74억9490만원)보다 커졌다.
다만 보유한 상장주식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분법 손실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DSC인베스트먼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33억5079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46억7797만원)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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