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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 '친환경 용기' 케미코첨단소재, 시리즈B 70억 유치 '돌입'탄소 배출량 낮은 발포 용기 개발, GS리테일에 납품…"양산설비 확충해 매출 드라이브"

유정화 기자공개 2024-07-29 08:10:09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0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발포 소재 기업 케미코첨단소재가 시리즈B 라운드를 개시했다. 목표 금액은 70억원이다. 최근 친환경 용기 수주가 늘고 있는 만큼 양산설비 라인을 확충해 매출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케미코첨단소재는 시리즈B 라운드를 개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사들을 만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7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지난해 6월 시리즈A 라운드에서 롯데벤처스, GS건설, 액시스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코나인베스트먼트, 이지앤캐피탈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20년에는 롯데액셀러레이터(현 롯데벤처스), GS건설,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3억원 규모 시드투자를 받았다.

2014년 설립된 케미코첨단소재는 재활용이 가능한 PP(폴리프로필렌),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PLA(폴리락틱애시드) 수지를 고배율로 발포하는 ‘공압출 연속 발포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소재 원료의 고유 성분이 유지돼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케미코첨단소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정부 과제에 2021년 선정돼 3년간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케미코첨단소재가 개발한 소재의 온실가스 방출량이 비발포 PP시트 대비 2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케미코첨단소재가 현재 주력하는 사업은 ‘발포 PP’ 용기다. 이 용기는 기존 제품 대비 30∼50% 정도 가벼워진 만큼 기존 플라스틱 용기보다 약 35%의 원재료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GS편의점 도시락 용기 납품을 시작해 올해 공급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또 발포 PP 용기는 전자레인지 조리 후 용기 표면이 뜨겁지 않아 화상 방지 효과나 고온·고압·충격에 강하며, 내구성이 높아 세척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미코첨단소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양산 설비를 확충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뿐 아니라 또 다른 대기업 식품회사와도 현재 식품 용기 납품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케미코첨단소재 한 관계자는 "투자금은 양산설비 라인을 확충하고,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R&D), 원재료 확보, 운영자금 등에 쓸 계획이다"며 "GS리테일 도시락 용기 도입을 시작으로 수주 물량이 늘고 있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케미코첨단소재는 지난 4월 열린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코리아 스타 어워즈'에서 고배율 발포PP 식품 용기 기술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 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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