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첫 선' 모태 과기부 AI 출자, 정시 서류탈락자 '북적' 경쟁률 7.5대 1 달해…루키리그·창업초기 고배 하우스 '절치부심'

최윤신 기자공개 2025-04-10 15:29:17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0일 08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과기부 수시출자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인공지능(AI)' 분야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며 높은 경쟁률이 집계됐다. 'AI 에브리웨어' 시대가 도래하며 모든 섹터에서 AI 기술을 도입하는 추세라 주목적 투자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수시출자 사업에는 최근 정시출자 서류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하우스들이 대거 지원해 펀드레이징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 나타나 이목을 모은다.

10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 2025년 모태펀드 과기정통계정 2월 수시출자사업'에 총 18곳이 제안서를 냈다. 이번 수시출자는 서비스형플랫폼(SaaS) 분야에서 1곳, AI분야에서 2곳의 GP를 선정한다. GP당 150억원씩 총 4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선정되는 GP는 최소 300억원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AI분야는 이번에 신설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관련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해당 분야를 새로 만들었다. 15곳에 달하는 지원사가 몰려들어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이 형성됐다.

△대교인베스트먼트 △바인벤처스 △비엔케이벤처투자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앤파트너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코어자산운용 △인탑스인베스트먼트 △임팩트재단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포레스트벤처스 등이 지원했다.



AI분야는 AI산업 혹은 AI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제조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는 산업의 중소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정보통신(ICT)은 물론 소재·부품·장비와 바이오·헬스케어 등 VC의 주력 투자 섹터 대부분에서 AI기술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주목적 범위에 제한 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VC 업계의 시각이다.

중기부의 정시출자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운용사들이 6곳이나 몰렸다는 점도 이목을 모은다. 창업초기 분야에서 숏리스트에 들지 못한 KB인베스트먼트와 퀀텀벤처스코리아가 도전장을 냈고, 청년창업 분야에서 고배를 마신 인탑스인베스트먼트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포레스트벤처스와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파트너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루키리그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하우스다. 초기창업 분야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서울대학교기술지주도 이름을 올렸다.

정시출자 숏리스트에 선정됐음에도 또 다시 지원한 곳도 있었다. 바인벤처스(루키리그, 재도약 분야), 대교인베스트먼트(청년창업), 비엔케이벤처투자(창업초기), 컴퍼니케이파트너스(청년창업, 스케일업·중견도약) 등이다.

SaaS 분야는 지난해 2차정시출자 사업 당시와 동일한 경쟁률이 나타났다.지난해 2차 정시출자사업에선 SaaS 분야에서 2곳의 GP를 선정했는데 6곳이 지원했다. 이 중 인탑스인베스트먼트와 현대투자파트너스가 최종 GP로 선정됐다.

1곳의 GP만 선정하는 올해 출자사업에선 △어니스트벤처스 △에이티넘벤처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 지원했다. 이 분야 지원자는 모두 정시출자에 지원했던 곳들이다. 에이티넘벤처스와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청년창업 분야에 지원했지만 숏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다. 어니스트벤처스는 재도약과 창업초기 분야 숏리스트에 포함된 곳으로 다관왕에 도전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