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켐 road to IPO]유기화합물 합성 전문 CRO, 1000억대 몸값 '목표'①10년 이상 알짜 실적, OLED 소재 시장 특수
성상우 기자공개 2024-09-25 10:00:36
[편집자주]
한켐이 코스닥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OLED 소재부문에 특화된 25년의 업력을 가진 유기화합물 합성 전문 소부장 기업이다. 지난 10여년간 흑자기조를 유지한 알짜 기업으로 통한다. 전방산업이 특수를 누리면서 최근 성장 속도는 더 빨라졌다. 더벨이 한켐의 공모 전략과 중장기 성장 시나리오를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5일 08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화합물 합성전문 CRO 기업인 한켐은 설립 후 25년간 견조한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다. 최근까지 알짜 실적을 낸 덕분에 코스닥 상장길에 오를 수 있었다.최근 정정 공시된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한켐은 1만2500원~1만4500원의 희망 공모가밴드를 제시했다. 공모 후 총 주식수(806만7134주)를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1008억~1169억원 범위다.
한켐은 OLED 소재를 비롯해 촉매 소재, 의약 소재 등 유기화합물을 CRO 방식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화합물을 연구·개발·생산한다. 지난 1999년 설립 후 올해까지 25년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 구성을 보면 OLED 소재 부문 비중이 가장 크다.
오랜 업력을 통해 구축한 자체 DB 관리 시스템은 동종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팔라듐 촉매 반응, 극저온 반응, 중수소 치환 반응 등 다양한 합성반응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약 6000여 건 이상의 반응 데이터와 약 8600여 건의 샘플 데이터도 확보돼 있다.
한켐은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감사보고서가 처음 공시된 2013년도부터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까진 100억원 미만의 외형을 유지했다. 2020년대 들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최근 3년간은 100억원대 초반에서 200억원대 후반으로 몸집을 불리는 급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10여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영업흑자를 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2020년대 들어선 수익성도 끌어올리더니 지난해 말 기준으론 에비타마진율(EBITDA Margin)이 23%를 넘겼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등 각 레버리지 비율을 비롯해 재무 펀더멘털도 준수한 편이다.
일반 직상장 방식을 선택한 만큼 밸류에이션은 최근 실적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하반기 순이익과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합산한 최근 1년 순이익 53억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피어그룹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6.88배를 적용했다. 할인율을 반영한 할인후 실제 PER은 20배 안팎 수준이다. 비교기업은 피엔에이치테크, 레이크머티리얼즈, 켐트로스, 덕산네오룩스다.
한켐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5일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거친다. 내달 7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신영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맡았다.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초화학물질 생산업체, CDMO 업체, 원천소재 개발업체, OLED 패널 제조업체, IT 제조업체로 구성되어 있다. 한켐은 이 중에서 CDMO 업체에 해당된다. 중국, 캐나다 등에 위치한 기초화학물질 생산업체로부터 원료를 구입한 뒤, OLED 제조에 필요한 소재를 연구개발 및 생산하여 원천소재 개발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OLED 소재는 OLED 각 층에 사용되는 유기화합물 소재를 의미한다. 한켐은 발광층 소재 및 공통층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한켐 관계자는 "원래는 피어그룹의 PER 배수를 30배 넘는 수준으로 잡고 있었는데 최근 주가 하락 탓에 멀티플이 30배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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