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G-기앤파트너스, 이노켐 인수 추진 블라인드-프로젝트 펀드 활용, 연내 클로징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4-11-04 07:52:08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1일 10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WWG자산운용(WWG)과 기앤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이노켐 인수를 추진한다. 현재 프로젝트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으로 연내 딜 클로징을 한다는 목표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WG와 기앤파트너스가 연내 이노켐 인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며, 현재 프로젝트 펀딩을 진행 중이다. 거래규모는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노켐은 1984년 설립된 이닉스로부터 분할돼 설립됐다. 산업용 접착제과 실런트 제품개발을 통해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필요한 고급접착과 봉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WWG와 기앤파트너스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산업용 접착제 시장에 주목하고 해당분야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에 이노켐을 주목했다. 가업승계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대주주 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딜이 성사된 셈이다.
접착제 시장 내에서 기술사업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이노켐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접착제의 자체개발역량 뿐만아니라 헨켈과 같은 글로벌 접착제 메이커사들과의 공동연구개발이 뒷받침된 결과다. 무엇보다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로 구조용접착제의 수요가 증대하면서 그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높은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무차입경영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전기차 배터리나 구동모터 등 친환경차와 관련해 신규로 접착소재를 자체개발하면서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해가고 있다.
WWG와 기앤파트너스는 올해 말까지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 펀드, 그리고 인수금융을 포함해 총 600억~700억원의 자금집행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후 이노켐의 유보자금을 활용해 전기전자와 건설 접착제 시장으로 영업을 확장하기 위한 볼트온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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