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예심청구' 에이모, FI가 투자단가 낮춘 배경은DS자산운용·S&S인베, RCPS 절반가격으로 보통주 전환…회수 수익 기대
최윤신 기자공개 2024-11-07 08:23:32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4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처리 솔루션 업체 에이모(AIMMO)가 코스닥 시장 상장 여정의 닻을 올렸다. 당초 기대보다 높지 않은 몸값을 목표로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 회사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은 투자 지분의 전환가액 조정을 통해 주당 투자단가를 낮추며 성공적인 회수 가능성을 열어놨다.
당초 설립 당시엔 쇼핑 아이템 추천 서비스 개발로 시작했지만 사업 방향을 피벗하며 모험자본 투자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에이모는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과 보쉬(Bosch), 콘티넨탈(Continental) 등 100여 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며 예비심사에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
본격적으로 모험자본의 투자를 유치한 건 지난 2021년 부터다. 설립 초기 기업이 126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라운드에는 DS자산운용과 중소기업은행, S&S인베스트먼트, 토스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벤처필드 등 7개사가 참여했다. 당시 400억원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디에스자산운용, S&S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4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또 한번 주목받았다. 당시 인정받은 몸값은 1200억원으로 직전 라운드 대비 약 3배가량 높아졌다.
에이모는 올해 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 한차례 자금을 모았다. 상장 추진 기간동안 현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통해 80억원가량을 모집했다. 직전 라운드와 동일한 주당 가치로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투자유치 과정에서 발행한 우선주는 지난달 모두 보통주로 전환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앞선 투자분의 전환가격이 조정됐다. 올해 단행된 주당 2주의 무상증자 등을 감안할 때 2023년 이후 투자분의 당초 주당발행가격은 1만4123원으로 계산된다. 다만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환가격은 절반인 7062원으로 바뀌었다. 전환가액 조정에 따라 2023년 이후 투자한 FI들은 당초 기대보다 2배가량 많은 지분을 갖게 됐다. 이후 예비심사청구를 앞두고 보통주 발행으로 60억원가량의 자금이 추가 납입됐다. 해당 보통주의 주당 발행가격도 7062원으로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환가격이 조정된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상장을 앞두고 목표로 잡은 몸값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에이모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다만 매출보다 큰 1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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