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트벤처스, '위성 솔루션' 텔레픽스에 30억 '베팅' 7개월 만에 '또' 자금 유치…기업밸류 1180억→1500억…글로벌 성장 잠재력 '주목'
유정화 기자공개 2024-11-25 11:16:31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0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인라이트벤처스가 우주항공 섹터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올 상반기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스텔라비전 투자에 이어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에 베팅했다. 우주산업이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흐름에 맞춰 회사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했다.20일 VC업계에 따르면 인라이트벤처스는 이달 텔레픽스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해 30억원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텔레픽스는 이번 라운드 목표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1차 투자금 납입은 마무리됐고 다른 기관투자자들과 투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텔레픽스 한 관계자는 "이번 라운드 목표 유치 금액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이번 투자 라운드는 프리IPO가 아닌 시리즈B 단계로, 앞으로 상장 전 상황에 맞춰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차세대 위성 광학탑재체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올해 4월 시리즈A 브릿지 단계 이후 7개월 만이다. 프리밸류는 15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올해 4월 진행한 시리즈 브릿지 라운드 포스트밸류는 1180억원이었다. 주당 발행가액은 3만1055원에서 3만9460원으로 올랐다. 텔레픽스 주요 투자자로는 큐더스벤처스, 유경PSG자산운용, 인터베스트, 패스웨이파트너스 등이 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45억원 수준이다.
신기술금융사 큐더스벤처스가 텔레픽스 초기 투자자로 나섰다. 지난 2022년 1월 프리시리즈A에서 10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유경PSG자산운용, 인터베스트, 기술보증기금이 시리즈A에 참여해 85억원을 베팅했다. 올해 4월에는 패스웨이파트너스, 유경PSG자산운용 등 투자자가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에서 50억원을 투자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이번 라운드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텔레픽스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회사는 투자 재원으로는 '아이비케이 디캠프 IP기술사업화 KIAMCO인라이트 펀드'와 '인라이트10호 오션스타펀드'(143억원) 2개 벤처조합을 활용했다. 인라이트벤처스 한 관계자는 "텔레픽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2곳의 우주항공 섹터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 4월 인공위성 데이터 기업 스텔라비전의 프리시리즈A 단계에 참여해 10억원을 투자했다. 같은달 소형 발사체 제조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도 투자했다. 지난해 7월 30억원을 베팅한 데 이은 팔로우온(후속 투자)이었다. 우주항공 분야 섹터에 주목하는 건 우주산업이 민간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설립 8년차 VC 인라이트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3600억원 수준이다. △2020년 1662억원 △2021년 2059억원 △2022년 3270억원 △2023년 3433억원 등 빠르게 성장했다. 2022년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에서 창업투자회사(창투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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