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PE·원익PE, 한국특수가스 300억 추가 투자 추진 ASU 플랜트 건설용 자금 수혈 차원, 사업 경쟁력 강화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4-12-02 08:11:33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07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한국특수가스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규모는 총 300억원으로, 한국특수가스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수혈하겠다는 차원이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 PE와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산업용가스 제조·판매업체 한국특수가스에 각각 200억원, 100억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1500억원을 들여 바이아웃 투자를 단행한 이후 팔로우온 투자에 나서는 상황이다.
SG PE가 더 많은 자금을 대는 이유는 한국특수가스의 메인 투자자이기 때문이다. 지분 100% 인수에 대한 딜소싱부터 조건 협상, 자금 조달까지 도맡았다. 당시 에퀴티 투자로 1000억원, 인수금융으로 500억원을 충당했다. 에쿼티의 경우 500억원은 기존 보유 블라인드 펀드를, 200억원은 한국특수가스 인수를 위해 별도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를 활용했다. 300억원은 원익투자파트너스 PE부문이 동반 투자자로서 자금을 댔다.
SG PE와 원익투자파트너스의 이번 추가 투자금은 한국특수가스가 새만금 국가산단에 공기분리장치인 ASU(Air Separation Unit) 플랜트를 건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1000억원을 투입해 1만7711㎡부지에 ASU 플랜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2025년 말 완공이 목표다.
ASU 플랜트는 원료인 공기를 온도 차이를 활용해 산소·질소 등 특정 기체로 분리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소와 질소를 공급한다. 한국특수가스는 새만금산단에 입주했거나 입주예정인 이차전지업체 등과 질소 및 산소 등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특수가스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양극재, 자동차, 조선, 의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쓰이는 산소, 질소, 아르곤과 같은 산업용가스를 제조·유통하고 있다. 그간에는 가스의 일부 물량은 다른 제조업체로부터 확보한 뒤 유통해왔다. ASU 플랜트 건설을 완료하면 제조부터 공급까지 직접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김예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우본 LP 확보' 신한자산운용, 1150억 인수금융 투자 펀드 결성
- 'HD한국조선 EB 인수' IMM크레딧, 산캐 앵커 LP로 유치
- 자동차 부품사 코렌스, 최대 300억 투자 유치 돌입
- '유니콘 등극' 리벨리온, 2000억 프리IPO 추진
- 배터리 장비사 세종기술, 150억 투자유치 추진
- EQT, 인천공항 폐기물 처리업체 '경인에코텍' 인수 완료
- '지붕형 태양광 인수' 스틱·에이치에너지, LP 모집 포인트는
- 앵커PE, '식품 첨가물 제조사' 현진그린밀 매각 추진
- '500억 베팅' 스틱·에이치에너지, 모햇 태양광 발전소 인수 추진
- 한상기업 LVMC홀딩스, 300억 메자닌 발행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