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로킷헬스케어 IPO]장기재생 사업 성과 미미…건기식만 "눈에띄네"미국법인 소액 흑자…상장후 에쿼티스토리 주목

김위수 기자공개 2025-04-16 08:09:0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4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치료 업체 로킷헬스케어는 우리나라와 미국, 독일에 생산거점을 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구개발(R&D)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보니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기 전이다. 매년 영업손실이 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법인의 실적에 주목된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법인은 소액이나마 흑자를 내고 있는 유일한 계열사다.

◇건기식 개발·판매 미국 법인에 쏠린 눈

로킷헬스케어가 장기 재생치료 사업을 먹거리로 내세우고는 있지만 현재 주력 사업은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에 가깝다. 당뇨발 등 재생치료 사업 전반의 매출이 조금 더 크기는 하나 아직 수익화를 이룬 상태는 아니다. 반면 건기식 사업은 매출 비중이 적지 않을 뿐 아니라 이익도 나고 있는 상황이다.

건기식 사업을 담당하는 곳은 로킷헬스케어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인 미국 법인 로킷아메리카다.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원료를 개발해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로킷아메리카의 대표 제품은 NMN이 꼽힌다. NMN은 체내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디뉴클레오티드(NAD+) 생성을 촉진하는 전구체로 세포 에너지대사와 DNA 복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 피세틴, 아이케어 등도 출시했다. 미국 현지는 물론 우리나라, 베트남 등지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사업확장을 위해 매출기반을 더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로킷헬스케어의 연결 매출인 131억원 중 로킷아메리카에서 발생한 금액은 전체의 32%인 42억원이다. 로킷아메리카의 매출은 곧 건기식 사업 매출이다. 특히 지난해 로킷아메리카의 당기순이익이 9억원 규모로 발생하기도 했다. 로킷헬스케어를 포함한 계열사 중 흑자를 낸 곳은 로킷아메리카가 유일하다. 특히 2019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된다.

기업공개(IPO) 이후 장기재생 사업이 중심이 된다고 해도 건기식 사업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PO를 위해 로킷헬스케어가 작성한 매출 추정액을 살펴보면 건기식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42억원에서 올해 64억원, 내년 120억원, 2027년 226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로킷헬스케어의 전체 매출 중 30%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부터 흑자 예상, '폭발적 성장' 원년 귀추

로킷헬스케어 별도 법인의 경우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법인 기준으로 매출 68억원에 6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손실 규모가 크다보니 흑자를 낸 로킷아메리카의 실적을 포함했음에도 연결 실적 역시 적자였다. 지난해 로킷헬스케어의 매출은 131억원,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로킷헬스케어는 올해 중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뒤 내년 121억원, 내후년 270억원으로 이익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건기식 사업은 물론 장기재생 플랫폼 사업에서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계산이 바탕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매출 성장이 일어나야 하는 사업은 장기재생 분야다. 장기재생을 위한 바이오 프린터 및 키트 등의 판매 실적이 포함된다. 지난해 45억원이던 장기재생 사업 매출규모는 올해 97억원, 내년 172억원, 내후년 277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로킷헬스케어 측은 전망하고 있다.

북미 및 중동, 아시아,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로킷헬스케어 측은 "사업계획과 국내 및 해외 시장의 분석, 제품군별 교체 시기 등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매출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