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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마트, IPO 주관사 한국증권 선정 '뇌 내시경용 형광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양정우 기자공개 2018-10-22 13:25:24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9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기기 개발업체 인더스마트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인더스마트는 뇌 내시경용 형광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인더스마트는 최근 상장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달 초 국내 증권사를 상대로 제안서를 받은 후 프레젠테이션(PT)를 실시했었다.

인더스마트는 서울대병원 교수팀과 뇌 내시경용 형광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 기기를 활용하면 뇌혈관에 관한 질환에 대해 좀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형광 물질을 통해 뇌혈관 속 혈액 흐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존 내시경과 형광시스템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내시경에서 사용되는 가시광선과 형광시스템에서 이용하는 근적외선(2종)을 발생시키는 장치, 내시경과 형광필터 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기술 등이 탑재돼 있다.

내시경용 형광시스템을 개발한 국가는 세계적으로 독일과 일본 밖에 없다. 뇌혈관으로 범위를 좁히면 인더스마트가 개발한 형광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꼽힌다.

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률 1위인 암 질환에 이어 2~3위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뇌 내시경용 형광시스템은 앞으로 뇌동맥류 수술 등에 안전성과 정교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더스마트는 의료기기 기업으로서 바이오 업체와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기업은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잭팟을 터지는 반면 실패할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 하지만 의료기기 업체는 헬스케어 섹터의 기업가치는 물론 안정적인 성장세까지 피력할 수 있다.

시장 관계자는 "내년 IPO 시장에서도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인기가 건재할 것"이라며 "주가의 변동성 측면에선 신약개발 업체보다 의료기기 기업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병원은 그간 의료 자회사를 확보해 연구개발(R&D)에 주력해 왔다. 현재 인더스마트를 비롯해 이지메디컴 등 출자회사 2곳과 헬스커넥트, 이지케어텍, SNUH벤처 등 자회사 3곳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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