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강남 부동산에 250억 투자 은행차입 116억에 상장전 조달자금 재원…절반은 사업에, 절반은 임대 활용
서은내 기자공개 2020-08-19 08:01:0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진단 전문 제이엘케이(구, JLK인스펙션)가 은행차입을 활용해 강남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절반은 사업에 쓰고 나머지 절반은 임대로 활용할 예정이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2분기 총 250억원 가량을 투입해 강남에 부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해당 빌딩은 역삼역 인근 강남구 테헤란로33길 5에 소재하고 있다. 비엘타워란 건물명도 JLK타워로 변경했다.
회사는 매입한 건물과 부지에 대해 130억원은 유형자산으로, 나머지 120억원은 투자부동산으로 회계처리했다. 유형자산 중 토지는 84억원, 건물은 46억원 규모이다. 투자부동산으로 잡힌 부분은 토지 78억원, 건물 42억원이다.
일반적으로 회사가 부동산을 매입한 후 직접 사업에 활용하는 부분은 유형자산으로, 나머지 임대를 주거나 직접 사용하지 않는 부분은 투자부동산으로 재무제표에 표시한다. 제이엘케이는 이번에 투자한 부동산 매입액 중 절반 가량은 사업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임대용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투자부동산 임대수익은 1억2000만원 가량이다.
해당 JLK타워는 지상 11층으로 이뤄져 있다. 업무시설이 들어선 각층 면적은 총 2024㎡다. 현재 제이엘케이 본사는 충북 청주에 있다. 이번 강남 사옥 매입은 사업 확장 및 인프라 확보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아직 사업 구조상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억원, 영업손실을 5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부동산 매입 자금은 과거 상장 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약 100억원의 자금을 포함해 은행 차입 등이 재원이 됐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4월 강남 부동산 매입과 관해 우리은행에서 116억원 가량을 대출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코스닥 상장사 매물 분석]'투믹스 지분 70% 확보' 수성웹툰, 우회상장 가능성은
- [i-point]에스넷시스템, '쌍용레미콘 통합정보시스템' 전환 지원
- [i-point]아이티센 지원 '라잇웨잇', 중기부 '팁스' 최종 선정
- 농금원 "2027년까지 농식품펀드 1조원 추가 조성"
- 머스트운용, 영풍에 주주제안 "자사주 소각하라"
- 코스닥 장수기업의 '뚝심'
- 'MBK 투자처' 메디트, 3Shape와 특허 소송 종결 합의
- [i-point]덕산그룹, 채용 연계형 외국인 유학생 동계 인턴십 모집
- 조병규 행장 연임 불발, 차기 우리은행장 '안갯속'
- [여전사경영분석]한국캐피탈, 업황 악화에도 순이익 경신…빛 본 다각화 효과
서은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Art Price Index]고미술·한국화 vs 근현대 미술품 '희비 교차'
- [Gallery Story]PKM갤러리, 호르헤 파르도와 22년 인연
- [Art Price Index]경매 막판까지 고르게 이어진 경합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진품증명서 양식 놓고 공급·수요자 입장 대립
- [2024 이사회 평가]SM엔터, 경영성과로 이어진 이사회 시스템
- [2024 이사회 평가]견제기능 한계 펄어비스, 평가개선프로세스 우수
- 서울옥션, 달라진 사업비중…'경매' 늘고 '판매' 줄고
- [2024 이사회 평가]더블유게임즈, 오너 의장에도 '감사위'로 독립성 유지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엇갈린 진위감정…영리 vs 비영리 차이?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문체부 감정체계 손질 '이건희 컬렉션' 나비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