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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A운용, 미국법인·FI 지분 매입...지배구조 단순화 [지배구조 분석]GVA파트너스·재무적 투자자 일부 지분 엑시트, 자사주 비중 43.2%로 상승

정유현 기자공개 2020-11-27 13:06:0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5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VA자산운용이 지배구조 단순화 작업을 실시했다. 2대 주주였던 미국 법인의 일부 지분과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지분을 임직원이 사들이거나 자사주로 매입하면서 지배 구조가 기존보다 간결해졌다. 지배 구조 변동은 있었지만 자사주 비중이 높아진 점에서 박지홍 대표의 오너십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VA자산운용의 2대 주주였던 GVA파트너스가 3만4000주(7.5%)의 지분을 매각하며 지분율이 5.8%로 낮아졌다. 창업 초기 시딩 투자를 했던 강우홀딩스도 2만주(4.4%)를 엑시트하면서 지분 관계를 정리했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은 창업 멤버인 이현민 이사와 김동찬 이사, 최비취 부장 등이 사들였고 나머지는 GVA자산운용이 자사주로 매입을 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기준 주주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최대주주는 지분 14.7%를 보유한 박지홍 대표로 뒤를 이어 8.9%의 지분을 보유한 홍주표 이사가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현민 이사 (6.4%), GVA파트너스 (5.8%), 김동찬 이사 (5.3%), 최비취 부장 (3.9%)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주 비중은 기존 21.4%에서 43.2%로 높아졌다.

이번 지배구조 변동은 회사 가치가 성장하자 기존 주주들에게 엑시트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배구조를 단순화 시키고자 진행된 건이다. 타 사모 자산운용사들이 대부분 창업자이자 대표 혹은 계열사 등의 최대주주를 중심으로 단순하게 지배구조가 짜인 것 대비 GVA자산운용의 주주 구성원이 다양한 편이었다.

이에 따라 GVA자산운용은 회사가 성장하면서 초기 투자자들의 지분을 임직원들이 사들이는 방식으로 엑시트 발판을 제공해왔다. 이를 활용해 주주 구성을 단순화 시키는데 방점을 찍고 관련 작업을 병행했다. 지배구조를 단순화시키면서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였다.

그동안 FI들이 지분을 정리한 건이라면 이번에는 전략적 투자자(SI) 관계였던 GVA파트너스가 지분을 매각한 점이 다르다. GVA파트너스는 해외 대체 자산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한 미국법인이다.

2017년 GVA자산운용은 GVA파트너스와 지분 맞교환을 통해 관계가 됐다. GVA파트너스는 지분 8.9%를 보유해 초기부터 주주로 이름을 올린 'Kim Junh H'라는 매니저가 이끄는 곳이다. 박지홍 대표와 평소 운용 전략 등에 대한 교류를 나누며 친분을 쌓은 한국계 미국인 매니저다.

GVA파트너스 법인을 설립하면서 매니저의 보유 지분이 법인 지분으로 변경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해외 대체 투자 발굴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지분을 매각을 했지만 해외 대체 투자 발굴에 관한 협업 관계는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분 정리건으로 자사주 비중이 확대된 점도 눈길을 끈다. 박지홍 대표는 최대주주지만 지분율이 높은 편은 아니다. 43.2%로 높아진 자사주를 활용하면 박 대표의 우호 지분율은 57.9%로 계산된다. 자사주를 통해 더 안정적인 오너십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GVA자산운용 관계자는"지배구조를 좀 더 간결화 시키기 위해서 지분 정리가 진행된 건이다"며 "2대 주주였던 GVA파트너스의 지분율은 낮아졌지만 협업관계는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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