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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영업이익률 회복한 서울반도체, 성장세 이어갈까 올해 미니LED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

김혜란 기자공개 2021-02-09 12:36:2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9일 0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영업이익률을 5%대로 회복하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회사 측은 올해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회사가 과거 7~8%대 영업이익률을 보였던 만큼 앞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그래프를 그려갈지 주목된다.

서울반도체는 8일 지난해 연결회계 기준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0.8% 포인트 가량 증가한 5.2%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말 기준 영업이익률은 4.4%였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20% 증가한 1조1530억원, 5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3105억원, 영업이익은 144억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매출은 각각 25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3분기 들어 매출이 3310억원으로 뛰어올랐고, 4분기에도 3105억원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반기 부진을 만회했다. 서울반도체가 패키지 없는 LED '와이캅(Wicop)', 최첨단 자외선 청정기술 '바이오레즈(Violeds)'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탑재한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베트남 설비 이전 완료에 따라 비용 감소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서울반도체의 영업이익률은 들쭉날쭉한 그래프를 그려왔다. 2014년 0.3%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이듬해 4.5%로 크게 개선됐고 2017년에는 8.8%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2018년부터 7.9%로 둔화된 뒤 2019년엔 4.4%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분기별로 보면 1분기 영업이익률은 2.5%에 그쳤지만, 2분기 반등에 성공해 3분기엔 7.7%를 기록했다.

3분기부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디스플레이 기기 수요가 증가해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4분기엔 환율 영향, 재고 조정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이익률은 4.6%로 다시 하락했다.

회사 측은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3100억원으로 예상했다. 2019년 1분기 매출(2430억원)보다 무려 28%가량 증가한 수치다.

침체됐던 LED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단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부터 미니 LED 대중화가 예고되고 있어 서울반도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서울반도체가 중국 1위 LED 업체인 산안광전 등과 함께 미니 LED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1,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서울반도체 미니 LED TV 관련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헤드라이트용 LED 패키징을 공급하고 있어, 전장 부문 역시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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