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비헬씨' 본격 가동 이달 24일까지 예비 참가자 모집, 유전자 검사·분석 제공…가명 처리 후 진료정보 활용
신상윤 기자공개 2021-09-16 09:39:41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09: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세종텔레콤은 16일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비헬씨(B-Healthy)' 예비 고객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및 분석 정보 제공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비헬씨는 세종텔레콤이 주관사 ㈜에이아이플랫폼을 비롯해 ㈜재영소프트, 부산대학교병원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하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오는 12월 중 출시 예정이다.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 실증 특례를 받아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용자가 비헬씨에 가입하면 데이터 이용 동의와 전자 서명 등 해당 서류가 병원에 전달된다. 병원은 이 플랫폼에 진료 기록을 제공한다. 진료 기록 데이터는 이용자 동의를 받아 가명 처리돼 제약사나 연구소, 바이오 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리워드 개념으로 포인트를 받아 다양한 현물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의료 제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중복 진단 등을 제거하고 처방전과 같은 행정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작성하면 된다. 한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단 부산대학교병원에 방문할 수 있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가명 처리돼 블록체인 노드 상에 저장된다. 진료 정보 제공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전자 분석 검사는 빅데이터 기반 전문기업인 '아이크로진'이 진행하는 'DTC 검사'와 '유전자 분석 리포트' 등 2가지로 진행된다. 구강 상피 세포를 채취해 제출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DTC 검사를 통해 카페인 섭취와 탈모, 혈당 및 혈압 등 결과를 비헬씨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대학교병원에 방문해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 리포트에는 각종 질환과 암, 노화 등 유전적 위험도 예측 분석 결과가 담긴다.
왕영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융합사업팀 이사는 "비헬씨 플랫폼을 통해 각종 의료기관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관리해 각종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의료 마이데이터의 새로운 경험과 각종 혜택을 미리 체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젬백스링크, 포니 자율주행자동차 국내 도입
- 더테크놀로지, 전략 수집 RPG '리버스 삼국' 출시
- [ICTK road to IPO]빅테크 고객사들이 상장 청원한 사연은
- '무차입' 씨피시스템, 상장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금양인터, 미국 프리미엄 와인 '벨라 오크스' 출시
- [ICTK raod to IPO]2년 뒤 매출 300억, 근거는 '글로벌 빅테크'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