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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사업본부 임원 거취 살펴보니 20명 임원 중 12명 퇴임…LG유플러스·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 재배치 비중 15%

손현지 기자공개 2021-12-02 07:59:55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0: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모바일사업(MC)을 정리한 뒤 MC 담당 임원들 절반 이상이 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60년대생 고위급 위주로 퇴임을 결정했다. 당초 업계의 예상과 달리 LG계열사로 이동한 인력은 15%에 불과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정기임원 인사에서 MC본부 임원 13명(이연모 부사장, 전무 2명, 상무 10명) 중 고위급 대부분이 면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모 부사장(MC사업본부장), 이현준 전무(MC기술협력Task리더), 하정욱 전무(MC연구소장) 등은 모두 퇴임했다.

이 부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벨벳, 윙 등 혁신작을 선보였던 인물이다. 이 전무와 하전무도 통신 및 스마트폰 연구개발 부문에서 기여했다. 이들 3명의 임원은 하반기 유임된 상태로 대기발령했다. 특별한 보직없이 연구소, 구매, 경영전략, 제품개발, 상품기획 등 각 부서별로 미진했던 업무들을 맡아왔다.

연말 인사 단행 전 박민호 상무는 LG이노텍 MP Task리더로 자리를 옮겼으며 송준혁 상무도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겼다.

상반기 중 이탈한 7명의 임원까지 합하면 총 12명이 퇴임을 결정했다. MC임원 총 20명 중 절반이 넘는 60% 이상이 이탈한 셈이다. 계열사로 이동한 인력 3명을 제외하면 총 9명(45%)이 LG전자를 떠났다.


LG전자가 지난 4월 MC사업 중단을 선언한 뒤, 상반기에만 총 7명의 임원이 퇴임했다. 고명언 부사장(MC사업본부 산하)을 필두로 김진훈·김태연·성학봉·하용호 상무가 4~5월 중 차례로 면직됐다. 이후 정수헌 부사장(MC해외영업그룹장)도 계열사인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작년 말 최연소(1980년생)로 임원진에 합류했던 우정호 상무도 한화그룹의 한화테크윈으로 이동했다.

당초 업계안팎에서는 MC임원 상당수가 LG계열사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상반기 중 전체 MC인력(직원 3348명)의 25% 정도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으로 재배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LG계열사로 이동한 MC임원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총 20명 중 3명으로 당초 예상보다 적다. LG 각 계열사 임원 자리가 포화 상태이고 인사 적체가 심해 인력재배치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사후지원을 위해 남아있는 인력들은 CTO소속으로 바뀌었다. 향후 4년간 AS, 업그레이드 등의 업무가 필요하기 때문에 MC지원 인력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MC구매담당 업무를 맡았던 김건욱 상무가 CTO부문 R&BD센터로 발령냈으며 이석수 상무도 CTO모바일기술개발실로 이동시켰다.

그 외 MC경영전략을 담당하던 김용석 상무가 CSO경영전략쪽으로 보직을 이동했으며 오성훈 상무(MC제품개발담당)는 올해 신설된 품질경영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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