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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헤지펀드]메테우스운용, 판교 실리콘파크 투자 '드라이브'8월말 유한회사 설립…에쿼티·대출로 712억 조달 목표

이돈섭 기자공개 2022-07-04 08:03:22
부동산 시장에 특화한 메테우스자산운용이 판교테크노밸리 실리콘파크 투자에 나선다. 오는 8월 말 투자유한회사를 설립해 딜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권역 오피스 수요가 판교 지역으로 번져 나가고 있어 3% 중후반 수익이 무난하다는 설명이다.

3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메테우스운용은 오는 8월 말 판교테크노밸리 실리콘파크를 매입하는 투자유한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해당 유한회사 투자기간은 3년으로 정했다. 메테우스운용은 지난해 9월 판교 지역 뉴본타워를 6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판교 실리콘파크는 분당권역 핵심입지인 경기도 성남시 제1차 판교테크노밸리 내 자리 잡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한 점이 매력적으로 꼽힌다. 인근에는 삼성중공업 R&D센터, 솔브레인, SK C&C 캠퍼스 등이 위치하고 있다.

실리콘파크 대지면적은 7391.30㎡이며 연면적은 5만4674.95㎡ 수준이다.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로 2012년 준공을 마쳤다. 건폐율은 59.8% 수준으로 용적률은 421.4%다.

메테우스운용이 매입하는 자산은 실리콘파크 건물 1층부터 9층까지 각층 1호 9개실과 지하 102호, 103호, 지하 2~4층 주차장 등이다. 실리콘밸리 전체 연면적 17.7%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 대상 용도는 업무시설(사무소)과 연구시설 용도로 구성돼 있다.


투자유한회사는 에쿼티 투자와 담보 대출을 통해 712억원을 투자한다. 자산매입에 63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82억원은 취·등록세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메테우스운용 관계자는 "분당 판교 오피스 시장은 판교테크노밸리를 필두로 IT 업체 유입이 많은 상황"이라며 "판교역 중심 알파돔시티사업이 올해 준공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판교역 복합단지 내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분당권역 오피스 매매가격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 B급 규모 이상 자산 매매가격은 2018년 중순 평당 1000만원 이하였지만 올해 1분기 알파리움타워가 평당 3000만원 이상 선에서 거래되면서 4년여 만에 3배 이상 뛰어오른 상황이다.

실리콘파크 위치 토지 용도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판교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해당 건물 소재 개별 공시지가는 지난해 말 평당 1770만원이었다. 2018년 1200만원, 2019년 1310만원, 2020년 1430만원, 지난해 1600만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알파리움타워 거래사례로 이 지역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3% 중후반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당 오피스 공실률이 현재 3.5%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점과 보증금과 임대료 꾸준히 오르고 있는 점도 투자의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메테우스운용은 2017년 노윤현 대표와 김세헌 대체투자부문 대표 주도로 설립됐다. 이후 두 차례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50억원으로 확대했다.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 지난해 순이익으로 106억원을 기록했다. 28일 현재 운용규모는 56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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