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국내 주식형 펀드' 가판대 내렸다 [3분기 추천상품]증시 침체 장기화 반영…'We Know' 랩 시리즈 무게
양정우 기자공개 2022-07-26 08:07:09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올해 3분기 추천상품 가판대에서 주식형 상품을 대거 내렸다. 국내외 자산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하는 자사의 랩어카운트에 무게 중심을 싣고 있다.21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3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국내 펀드 2개와 해외펀드 3개를 가판대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엔 각각 4개씩 추천했다. 하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를 모두 제외하면서 추천 수가 줄어들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물론 해외 증시까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반등 수혜를 입을 상품을 새롭게 내세우기보다 아예 주식형 상품을 추천 리스트에서 빼는 방향으로 신중 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펀드 중에서 추천상품 자리를 지킨 건 '미래에셋 헤지펀드 셀렉션 혼합자산자투자신탁'이 유일하다. 헤지펀드(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사모 재간접형 공모펀드다. 헤지펀드를 선별해 유니버스를 구성한 후 비중 조절을 통해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 수익을 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한 삼성전자알파 증권자투자신탁 제1호'의 경우 채권 상품이 혼합된 덕에 국내펀드 리스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국내 증시의 절대적 대장주인 삼성전자 한 종목만 투자하면서 나머지 포트폴리오를 국공채로 구성해 추가 수익을 얻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랩어카운트 브랜드인 'We Know' 시리즈는 추천상품으로 3개나 배치됐다. 'We Know 글로벌인컴 EMP 랩'이 대표적이다. EMP(ETF Managed Portfolio)는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리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대로 다시 한번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런 구조 덕에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 국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국면인 터라 2분기에도 이 랩 상품의 추천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한 인컴 ETF(고배당, 하이일드, 리츠, MLP)를 투자 타깃으로 삼고 있다.
'We Know 밸류플러스랩'도 증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게 강점이다. 국내주식형으로 성장가치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단순한 가치투자 스타일이 아니라 산업 사이클과 모멘텀 투자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해외펀드 추천상품을 전부 물갈이한 것도 눈에 띈다. 기존 4개 상품을 모두 내리고 신규 펀드 3개로 대체했다. 우선 '삼성 글로벌배당귀족 ESG증권자투자신탁'이 새롭게 추천상품 목록에 올랐다. 지속적으로 배당이 증가하는 글로벌 배당주에 투자해 수익을 거두고 있다.
'하나UBS 글로벌인프라 증권자투자신탁'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글로벌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우리 GPIMCO토탈리턴 증권자투자신탁'의 경우 글로벌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 국공채를 중심으로 투자하면서 하이일드와 투자등급 채권을 일부 편입해 알파 수익을 내는 구조다.
보험 상품으로는 '한화생명 바로연금보험(무배당)', 'NH농협생명 내일의힘NH즉시연금보험(무배당)', 'DGB생명 HighFive 변액연금 보험(무배당)' 등이 추천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증권, 우발채무 줄이자 부실채권 급증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현대카드, 최상위 건전성 지표…현금서비스·리볼빙 주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DB손보, 새 제도 도입 후 계약부채 확 줄었다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AIG손보, 장기보험 비중확대 전략의 양면성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캐피탈마켓 포럼]'방향성 잃은' 금리, 기업들의 자금조달 전략은
- "글로벌 기술력 어필"…모델솔루션 'CMF 오픈하우스'
- [IB 풍향계]바이오 IPO 보릿고개…업프론트 1400억도 'BBB'
- [IPO 모니터]약국 플랫폼 바로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 선정
- [IB 풍향계]삼성증권, 커버리지 인력 '속속' 이탈
- 영구채 찍는 롯데카드, 빠른 성장에 자산건전성 저하
- 롯데카드, 최대 18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 [IB 풍향계]한투까지 성과급 이연…증권가 IB '줄잇는' 이직 면담
- [IPO 모니터]'상장 '드라이브' 이피캠텍, 딜레마 빠진 'RCPS 콜옵션'
- [IPO 모니터]'역성장' 롯데글로벌로지스, '알리·테무'가 반전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