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펀딩 순항' MBK, 4조대 1차 클로징 마쳤다 기존 LP 25곳 참여, 내년 상반기 2차 클로징 예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3-11-27 09:36:1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7일 0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올 9월께 6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착수한 이후 두 달 만에 1차 클로징을 마쳤다. 4조원대 규모로 목표 설정액의 40%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1차 클로징에는 기존 국내외 150여개 출자기관(LP) 가운데 25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달 초 6호 블라인드 펀드의 1차 클로징을 마쳤다. 펀드레이징에 돌입한지 두 달 만에 얻은 성과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3/11/27/20231127073318766.png)
기존 LP와의 신뢰는 여전히 두터웠다. 이번 1차 클로징에는 기존 국내외 150여개 LP 가운데 25곳이 참여했다. MBK파트너스가 2005년 설립 이래 투자액의 2.3배를 회수해 LP에 돌려줬다는 점은 신뢰관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내년 상반기께 2차 클로징을 마친 후 해를 넘기지 않고 최종 클로징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초기 목표 설정액은 70억 달러이지만 최종 결성액은 1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신규 펀드레이징을 진행할 때마다 초기 설정한 금액 이상으로 자금을 확보해왔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는 신규 펀딩을 이어가면서 5호 펀드의 투자재원을 소진해나갈 계획이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메디트, 오스템임플란트, 넥스플렉스를 연달아 인수하며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올해 한국시장에서 투자한 액수만 6조원에 달한다.
MBK파트너스는 이달 진행한 연차총회에서 향후 엑시트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암시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이번 연차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투자에 있어서는 황금기이고, 엑시트의 문도 이제 막 열렸다는 MBK파트너스의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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