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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냅틱인베, GCHK 엑시트 눈앞 '블라인드 펀딩 청신호' GC녹십자홀딩스와 손잡고 매각 진행, 연내 2호 펀드 결성 전망

임효정 기자공개 2024-07-22 08:07:19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GC녹십자홀딩스와 함께 GC그룹 내 중국 혈액제제 업체 GCHK의 매각을 진행하면서 또 하나의 엑시트 실적을 눈앞에 뒀다. 이로써 현재 진행 중인 펀드레이징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시냅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산업은행 출자사업에서 최종 운용사 자격을 따내며 2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나선 상황이다. 펀딩과 투자, 회수 등 전 분야에서 골고루 성과를 얻으며 안정적으로 하우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중국 CR 그룹과 GCHK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 거래는 GCHK의 최대주주인 GC홀딩스와도 함께 진행했다.

GCHK는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2018년 설립한 이듬해 투자한 포트폴리오다. 2대주주로 15.3%의 지분을 보유 중이었다. 거래 주식수는 녹십자홀딩스와 ‘시냅틱헬스케어제1호PEF’ 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 전량이다. 양측이 합의한 거래금액은 한화로 약 3500억원 수준이다.

매수자인 CR제약그룹은 지난해 약 47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 국영 기업이다. 시냅틱인베스트먼트는 GCHK의 매각과정에서 해외 잠재매수자들과의 협상과 딜 프로세스를 주도했다. 자본시장 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투자자(SI)에 엑시트를 성사시키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2018년 설립된 시냅틱인베스트먼트는 프로젝트 펀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첫 블라인드 펀드의 물꼬를 튼 건 지난해다. 설립 5년 만에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며 성장궤도에 올라섰다.

시냅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상반기 블라인드 펀드 1호를 결성한 이후 1년 만에 투자의무비율 조기 달성하면서 투자 역량을 발휘했다. 펀드 결성 1년 만에 회수 실적도 추가했다. 1호 펀드를 통해 투자한 엔켐으로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 4배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시냅틱인베스트먼트는 올해 2호 펀드 결성에 돌입했다. 회수까지 골고루 트랙레코드를 쌓은 덕에 올해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혁신성장펀드 1차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되면서다. 연말까지 1000억원대 블라인드 2호 펀드 결성을 목표로 현재 매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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