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투자유치 나선다 신주+구주 매각 포함, 120억 규모 자금조달 계획

임효정 기자공개 2024-05-21 07:59:53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0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소속사인 어트랙트가 1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싱가포르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은지 1년이 안 된 시점에서 진행되는 후속 라운드다. 이번 라운드에선 구주매각을 통해 기존 주주의 엑시트도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트랙트가 투자유치에 나섰다. 규모는 120억원 수준으로, 구주 매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어트랙트는 지난해 국내 상장사 한세실업과 예스24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전환사채(CB) 인수 방식의 투자였다. 당시 기업가치는 600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싱가포르 투자기관인 에버그린그룹으로부터 추가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어트랙트는 2021년 6월 설립된 신생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전홍준 대표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다. 전 대표는 음반 제작자 출신으로 HJ엔터테인먼트와 월드뮤직 등을 거치며 가수 심수봉, 변진섭, 윤미래, 임정희, 바비킴 등의 앨범 제작과 매니지먼트에 참여했다.

어트랙트가 주목받은 건 설립 이듬해였다. 2022년 11월 데뷔한 피프티피프티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공하면서다. 피프티피프티의 데뷔곡은 미국의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7위에 오르는 등 신기록을 세웠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지난해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어트랙트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불투명한 정산,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지원 능력 부족 등이 이유였다.

법원은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고, 멤버들은 즉각 항고했다. 팀은 해체됐으며 멤버 중 한 명인 키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피프티피프티는 새 멤버를 꾸려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