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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트링크' 이노바이드, 40억 시리즈A 라운드 시동 국내 기공소·해외 치과 연결…국진혁 대표 "미국 센터 개소 예정"

이영아 기자공개 2024-06-11 08:43:20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4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바이드가 시리즈A 라운드에 돌입한다. 이노바이드는 치과와 기공소를 연결하는 기공 의뢰 서비스 '덴트링크'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펀딩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미국 센터 설립을 비롯한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이노바이드는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한다. 40억원을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복수 재무적투자자(FI)들과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국진혁 이노바이드 대표는 "올해 3분기 내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노바이드는 연세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국진혁 대표가 2021년 창업했다. 해외 치과가 디지털을 통해 국내 기공소에 기공물을 의뢰할 수 있게 하는 덴트링크 서비스를 개발했다. 크라운부터 임플란트 보철, 서지컬 가이드, 투명교정 및 덴처까지 모든 품목을 디지털로 공급한다.

이노바이드가 주목한 페인포인트(문제점)는 치과와 기공소 사이의 거래다. 최근 치과에서 구강스캐너가 도입돼 보철물 제작을 위한 본뜨기 과정을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기록한 데이터를 기공사에 전달하는 과정은 여전히 수기로 이뤄진다. 이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첫 출발이다.


직접 수출하기 어려운 국내 기공소가 해외 치과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되면서 기공물(보철물) 판로 확대에 기여하게 됐다.

서비스 출시 4개월 만에 전국 치과의 2.3% 점유율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빠른 시기에 성과를 내면서 모험자본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설립한 지 반년 만에 스프링캠프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이다.

현재 이노바이드는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치과에 국내 기공물을 수출하고 있다. 국 대표는 "한국은 기공소가 약 2500개 존재하는데, 수가는 미국보다 2~3배 낮으면서 품질은 우수하다"며 "국내 기공소에 부가가치가 큰 해외시장을 연결해 주는 것"이라고 했다.

올해 글로벌 진출 폭을 더욱 키운다. 미국 센터를 설립해 한국 기공소의 판로 확대를 돕기로 결정했다. 국 대표는 "공급망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미국 현지에 인력을 채용하고, 한국과 미국 간 소통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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