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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모바일보안 시장 1위 굳히기 나선다 점유율 82% 압도적, 방산업계 정조준…대기업→중견·중소기업으로 확대

이상원 기자공개 2024-06-10 07:37:0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7일 08: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모바일 보안사업 확대에 나섰다. 모바일 부문을 핵심 사업인 메일 부문만큼 키우겠다는 의도다. 빠르게 성장하는 방산 업계를 정조준했다. 대형사를 넘어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모바일 출입통제 솔루션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관련 시장에서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올 들어 모바일 보안 솔루션 '모바일 키퍼'를 국내 중소·중견 방산기업에 공급하기 위한 영업에 한창이다. 방산업계에서 모바일 출입등록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겨냥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측은 방산기업의 모바일 출입통제 도입 문의가 올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중견 방산기업 성장으로 기술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출입통제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면 부여되는 보안 가산점 획득을 목적으로 도입 문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국가 간 분쟁이 잇따라 발생하며 국내 방산기업들은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의 방산 수출은 2023년 140억달러(약 19조222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1%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수출국은 4개국에서 12개국으로 늘었다. 수출 무기 체계도 6개에서 12개로 확대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

이런 가운데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국내 모바일 보안 분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년 모바일 출입통제 시장 점유율은 82%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대기업 보안 솔루션을 도맡은 경험을 기반으로 관련 시스템을 국내 방산업계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보안은 모바일 단말관리(MDM)와 모바일 출입통제(MDAC)로 구분된다. MDM은 모바일 단말관리 및 통제, 분실과 도난 대응을 의미한다. MDAC는 출입게이트, 근태시스템 등과 연동해 임직원과 방문객의 출입을 통제하는 기능이다.

MDAC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카메라, 녹음 등 기능이 제한되는 방식이다. 기업들의 보안 유지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대부분 여전히 스티커로 카메라를 가리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근본적으로 카메라와 녹음 기능을 차단하는 데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다. MDAC는 그 한계를 넘어선 프로그램이다.

특히 방산 분야에서 모바일 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방산은 국가 핵심기술인데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정보보안 유지가 중요하다. 그럼에도 방산기업에 대한 해킹 공격이 증가하며 기밀자료가 유출 또는 탈취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대기업에 이어 중소·중견 기업들까지 보안을 강화하는 배경이다. 이에 따라 드림시큐리티의 전체 실적에서 모바일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제품별 매출은 총 45억원이다. 이 중 모바일 사업은 11억원으로 24.69%의 비중을 나타냈다. 2021년 17.33%에서 이듬해 22.34%로 약 5%포인트 성장했고 작년에는 23.5%에 달했다.

이외에 메일사업은 매출 20억원으로 44.45%의 비중을 차지했다. △스팸메일·메일APT 차단 솔루션 △발신메일 사전결제(DLP) 솔루션 △지능형 이메일 아카이빙 솔루션 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문서사업은 24.49%로 △보안 웹 파일 서버 △문서중앙화 보안 솔루션 △CDR 기술 기반 악성코드 대응 솔루션 등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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