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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재정비' 에이펙스운용, 대체투자 진출 채비 대체운용부문 인원 확장, SPC 자산관리 업무 개시

윤종학 기자공개 2024-07-03 07:35:47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15:54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펙스자산운용이 최대주주 변경 이후 하우스 재정비를 마치고 부동산 등 대체투자부문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대체운용부문 조직을 확장하고 부동산 관련 부수업무 등록 등도 마치며 비즈니스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펙스자산운용은 최근 '조세특례제한법상 PFV 및 상법상 SPC의 자산관리 및 사무대리 업무'를 운용사 부수업무로 보고했다. 대체운용 조직이 갖춰지며 수익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파이낸싱비히클(PFV) 및 특수목적회사(SPC)의 자산관리 및 사무대리 업무는 PFV나 SPC의 자산 보전, 관리, 운용, 회수 및 처분 등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업무다. 건당 1000만원 안팎의 수수료 받고 있어 큰 수익이 발생하는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꾸준히 현금흐름을 창출시켜준다.


해당 업무는 증권사나 부동산운용사에서 주로 맡고 있는 영역이다. 주식 등 전통자산 투자에 주력하던 에이펙스자산운용이 진출할 영역은 아니었던 셈이다. 에이펙스자산운용은 2022년 설립된 운용사로 가치투자 매니저인 최웅필 대표가 하우스를 설립하며 가치투자 하우스를 표방해왔다.

에이펙스자산운용이 부동산 관련 부수업무를 시작한 것은 주식운용에서 부동산운용으로 투자부문을 키우려는 하우스 재정비 과정으로 풀이된다. 에이펙스자산운용은 지난해말 정상익 회장을 최대주주로 영입하며 하우스 재정비에 나섰다. 기존 최웅필 대표가 투자운용부문을 맡아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를 담당하고 정 회장이 대체운용부문을 키우겠다는 복안이었다.

정 회장은 국내 부동산 PF 1세대로 1990년대 후반부터 부동산 PF 시장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한국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 팀장, 도쿄리딩증권 부동산투자본부 상무,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본부 상무, IBK투자증권 부동산금융본부 상무, KB증권 부동산투자본부 상무 등을 거쳤다.

에이펙스자산운용은 부동산 투자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2명이었던 대체운용부문에 부동산 관련 인력을 충원해 최근 6명까지 조직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대체운용부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조직 보강에 집중해왔다"며 "최근에는 실제 딜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하게 투자물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펙스자산운용이 투자운용부문과 대체운용부문 투트랙으로 재정비한데는 운용자산(AUM) 확대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19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판매사들이 운용사를 판단함에 있어 전체 AUM 규모를 포함시키고 있어 일정규모 이상으로 빠르게 외형을 키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 대표가 이끄는 투자운용부문도 자금유입 활발한 공모주 펀드 중심으로 외형성장에 나설 방침이다. 이달 말 약 2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주 펀드 설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APEX 하이일드공모주 일반 사모투자신탁 1호', 'APEX Post IPO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APEX 코스닥벤처 일반 사모투자신탁 1호' 등 기존에 설정된 개방형 공모주 펀드들을 통해 추가 고객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에이펙스자산운용은 6월말 기준 공모주, 가치주, 주주행동주의 전략 등 8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총 펀드 설정원본은 46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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