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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Making]'강풀 IP' 몽땅 가진 미스터로맨스, 신작 만든다리메이크작 <메리 킬즈 피플> 프리 프로덕션 돌입…지난해 흑자 전환

고진영 기자공개 2024-07-22 08:27:54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8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스터로맨스가 새로운 시리즈물 <메리 킬즈 피플> 제작을 본격화한다. 미스터로맨스는 디즈니플러스 <무빙>과 <조명가게> 제작에 참여한 곳으로 최근 드라마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 모든 강풀 작가 웹툰의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로맨스는 캐나다 드라마인 <메리 킬즈 피플>의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다. 원작은 성형외과 전문의인 주인공 '메리'가 불법으로 말기 환자들의 안락사를 돕는 내용을 그린 블랙코미디물이다. 왓챠에서 스트리밍 중이며 미스터로맨스가 IP를 가지고 있다.

<메리 킬즈 피플>

지난해 8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무빙>도 미스터로맨스가 공동제작했다. 역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조명가게>도 미스터로맨스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한 작품이다. 총 8부작으로 올해 촬영을 마쳤으며 하반기 공개를 앞뒀다.

미스터로맨스는 영화, 드라마 외에 국내외 광고대행사업도 하고 있다. 해외작품들의 프로덕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국내 촬영을 도운 곳이 미스터로맨스다. 당시 경쟁이 치열했는데 미스터로맨스가 일을 따냈다.

이밖에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한 미국 드라마 <센스8> 시즌 1, 2와 <블랙 팬서>, <퍼시픽 림: 업라이징> 등의 국내 로케이션 촬영 보조를 미스터로맨스가 담당했다.

최근엔 대형 시리즈물 제작이 늘면서 미스터로맨스 매출도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2021년 37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2022년 64억원, 작년에는 199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의 경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현재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인 자본잠식 상태인 만큼 앞으로 순이익 창출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보유 IP들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전망은 긍정적이다.

미스터로맨스는 <무빙>과 <조명가게> 외에도 강풀 작가 웹툰들의 IP를 전부 가지고 있다. <26년>, <당신의 모든 순간>, <어게인>, <아파트>, <브릿지>,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의 IP를 확보했다.

이밖에 은소로 작가의 웹소설 <교룡의 주인>,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칼가는 소녀> 등 인지도 높은 작품 중심으로 10여개의 IP를 보유 중이다. <무빙>을 기점으로 글로벌 OTT 시리즈물을 연이어 제작하면서 드라마제작사로서 입지도 굳혀가고 있다.

이번에 제작하는 <메리 킬즈 피플>의 경우 소재 등을 감안할 때 OTT 편성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드라마 <모범택시>와 <크래시> 등을 맡았던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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