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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대토리츠 트랙레코드 '착착' 성남복정대토리츠 영업인가 신청, 지식산업센터 개발 예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4-07-22 08:07:40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0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신탁이 경기도 성남시에서 추진 중인 대토리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특례등록을 받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토공급계약을 마친 뒤 최근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인가가 이뤄지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해 지식산업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자산신탁은 최근 '우리성남복정대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우리성남복정대토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설립자본금과 자본금은 각각 3억원, 344억원이다. 토지매입비용, 금융비용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 2310억원이다.

해당 리츠는 우리자산신탁이 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도시1블록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을 짓기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리츠다. 같은 해 12월 국토교통부에 특례등록을 신청한 뒤 올해 1월 승인을 받았다.

대토리츠는 일반 리츠와 달리 영업인가에 앞서 특례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통상 영업인가까지 한 달에서 두 달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올해 9월에는 해당 리츠에 대한 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자산신탁은 특례등록 이후 대토보상권 현물출자를 통해 약 341억원을 확보했다. 설립자본금 3억원을 더한 총 자기자본은 344억원이다. 지난 4월 LH와 대토공급계약 체결도 마쳤다. 토지 사용권을 취득해 지하 4층~지상15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짓고 분양 매각을 통해 주주들에게 수익을 배당할 예정이다.

대토리츠는 토지 소유자가 토지보상으로 받는 대토보상권을 리츠에 현물 출자해 배당 등의 형태로 이익을 나눠 받는 리츠다. 운용사가 토지를 개발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을 출자자들에게 배당한다.

이번 사업은 우리자산신탁이 대토리츠 형태로 진행하는 두 번째 사업이다. 2021년 7월 리츠 AMC 인가를 받은 뒤 같은 해 12월 '우리양정대토제1호리츠'를 설립했다. 이듬해 5월 영업인가를 받아 현재 경기도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대토리츠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곳은 우리자산신탁을 포함해 코람코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케이리츠투자운용 정도다. 올해 들어서는 KB부동산신탁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대토리츠 청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올해 초 현물출자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의 영업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며 "조만간 영업인가를 받으면 PF를 일으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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