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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투시, '2호 블라인드펀드' 성황리에 클로징 결성 금액 3500억원 내외, 하반기 중 바이아웃 투자 예고

남준우 기자공개 2024-09-09 08:03:38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6일 09: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이하 웰투시)가 약 1년 반 동안의 펀딩 작업을 끝내고 2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다. 결성 금액은 3000억원대다. 최근 검토 중이던 몇몇 투자 건을 하반기에 곧바로 진행하기 위해 예상보다 좀 더 빠르게 클로징하기로 결정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는 다음주경 2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마무리 짓는다. 작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모집을 시작한 이후 약 1년 반만이다. 펀드 결성 금액은 약 3200억~35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상반기 교직원공제회와 군인공제회가 주최한 콘테스트에 지원해 각각 400억원, 200억원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에는 산업은행-IBK가 공동 출자한 글로벌 공급망 대응 펀드에서 출자 운용사로도 선정됐다. 규모는 800억원이다. 최근에는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한 콘테스트에서 23개의 운용사 중 최종 3개 운용사에 포함돼 600억원을 받기도 했다.

웰투시는 원래 2호 블라인드펀드 목표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다만 최근 검토 중인 몇몇 바이아웃 건들에 대한 투자를 하반기 중에 진행하기 위해 조기에 클로징하기로 결정했다.

웰투시는 설립 10년차에 누적 운용자산(AUM) 1조원을 넘기며 경쟁력있는 중견 하우스로 성장했다. 투자자들은 웰투시의 펀딩 성과와 투자 전략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청산펀드들의 내부수익률(IRR)이 무려 약 25%로 바이아웃 전문 하우스 중에서는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몇몇 엑시트도 성공했다. 소시어스와 함께 유압기기 기업인 모트롤 엑시트에 성공하면서 시장에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1년 총 4530억원을 투입해 모트롤을 인수했다. 이후 민수 부문인 존속법인 모트롤과 방산 부문인 신설법인 MNC솔루션으로 분할했다.

이번에 존속법인 모트롤을 두산밥캣에 총 246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청구서를 접수할 예정된 MNC솔루션의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한다면, 단순 계산시 인수가 대비 약 3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 MNC솔루션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1조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웰투시가 진행한 딜 중 가장 높은 밸류다.

국내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웰랑도 청구서를 접수하며 일부 엑시트를 준비 중이다. 작년 8월 총 808억원을 들여 지분 95%를 인수한 후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최근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띄는 만큼 2000억원 이상의 밸류를 목표로 코스닥 IPO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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