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한국기초소재 매각' 예비입찰에 SI 10곳 이상 참여 후보군 대상 실사 돌입, 다음달 본입찰 전망
임효정 기자공개 2024-09-13 08:02:06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2일 1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C&E 자회사 쌍용기초소재와 한국기초소재의 매각 예비입찰이 흥행에 성공했다. 10여 곳의 전략적투자자(SI)가 도전장을 내고 본격적으로 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기초소재와 한국기초소재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가 전날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10여 곳의 원매자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추석연휴 등을 감안하면 본입찰은 다음달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전은 산업 특성상 SI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쌍용기초소재와 한국기초소재의 통매각은 물론 개별 매각 방안도 열어두고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인수 후보자들도 원하는 인수대상을 명시에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쌍용기초소재와 한국기초소재는 쌍용C&E의 100% 자회사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2016년 쌍용C&E의 전신인 쌍용양회를 인수한 후 8여년간 포트폴리오로 보유 중이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6년 한앤코시멘트홀딩스를 설립해 쌍용양회 지분 77.7%를 1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쌍용기초소재의 전신은 대한기초소재다. 슬래그시멘트 제조 및 판매 등을 목적으로, 2002년 11월 설립됐다. 쌍용C&E가 2008년 대한시멘트로부터 대한기초소재를 인수해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전라북도 군산공장을 보유한 전북권 유일의 슬래그시멘트 생산업체로 꼽힌다.
한국기초소재는 한앤컴퍼니가 유진기업 인천 시멘트공장을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한 이후 설립한 곳이다. 2009년 설립됐으며, 슬래그시멘트를 제조하고 있다.
양사의 실적은 모두 상승세다. 쌍용기초소재가 기록한 지난해 매출액으로 923억원으로 전년 700억원대 대비 몸집이 커졌다. 영업이익도 72억원에서 93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기초소재는 2022년 759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86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32억원에서 153억원으로 늘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대 2.5조 베팅' MBK, 6호펀드서 실탄 마련했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끝까지 간다' MBK-영풍, '83만' 동일 선상 다시 격돌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치열해진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재무 영향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가격·법적 리스크’ 저울질, 기관투자자 선택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국투자증권, 고려아연 백기사 '베인캐피탈' 돕는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MBK-영풍, '공개매수 인상 여부' 주가에 달렸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2라운드 돌입한 분쟁, 장기전 가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백기사' 베인캐피탈, 향후 엑시트 플랜은
- 고려아연-영풍, 가처분 기각에도 법적 싸움 예고
- 보험사 후순위채 증권신고서 논란…킥스비율 기준시점 '제각각'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대 2.5조 베팅' MBK, 6호펀드서 실탄 마련했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끝까지 간다' MBK-영풍, '83만' 동일 선상 다시 격돌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가격·법적 리스크’ 저울질, 기관투자자 선택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국투자증권, 고려아연 백기사 '베인캐피탈' 돕는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MBK-영풍, '공개매수 인상 여부' 주가에 달렸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백기사' 베인캐피탈, 향후 엑시트 플랜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카드에 '법정 공방 예고'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베인캐피탈 손잡고 대항 공개매수 나선다
- [thebell League Table]M&A 거래액 반등했지만, 시장 위축 '여전하네'
- 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간 중 이사회 결의' 숨은 의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