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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확대' IMM크레딧, 해외 재간접펀드 결성 추진 국내 LP 대상 초기 마케팅 진행, 목표액 2000억 거론

감병근 기자/ 임효정 기자공개 2024-09-13 08:01:54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2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계열사 IMM크레딧앤솔루션(이하 IMM크레딧)을 통해 해외 재간접펀드로 투자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관출자자(LP)들의 자금을 모아 해외 PEF를 대상으로 세컨더리 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크레딧은 국내 LP를 대상으로 해외 재간접펀드 투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복수의 국내 LP가 해당 제안을 받고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IMM크레딧의 해외 재간접펀드 관련 구상은 초기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투자 대상 등이 설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펀드 조성 목표액을 2000억원 수준으로 정해놓고 사전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s)라고도 불리는 재간접펀드는 운용 중인 펀드에 재투자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세컨더리 전략 투자와 구분된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운용돼왔다.

작년에는 국내 PEF 운용사 중 최초로 IMM인베스트먼트가 LP 출자사업을 확보하며 해외 재간접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칼라일, 골드만삭스, 아디안 등 글로벌 톱티어 PEF 운용사들은 재간접펀드 투자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M크레딧은 해외 재간접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한 하우스로 평가된다. 국내 LP로부터 탄탄한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신사업인 해외 재간접펀드 출자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그동안 쌓아온 해외 LP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면 투자에 적합한 우수 해외 PEF 선별도 가능할 전망이다. IMM크레딧 핵심 인력은 IMM PE에서 풍부한 마케팅 경험을 쌓은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IMM PE는 최근 투자영역 확대를 위해 신사업에 지속적으로 진출하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IMM크레딧을 통해 크레딧, 일반사모 분야에 진출했고 최근에는 캡스톤자산운용 지분을 추가 취득하며 장기적으로 부동산 분야에도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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