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10월 04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가 6일 부산 벡스코(BEXCO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부산울산경남지회 제20회 혈액투석 심포지엄에 참가해 다양한 국산화 혈액투석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부울경(부산·울산·경남)지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학술 전시는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혈액투석 관련 심포지엄 행사다. 1000여명의 혈액투석 관련 교수, 투석전문의,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행사에 △혈액여과기(11종) △인공신장기(CRRT용, HD용) △인공신장기용 정수기 △혈구분석기 △수출 전용 혈액여과기 자동세척기 등 혈액투석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병원 관계자들과 실시간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국책과제를 통해 △혈액여과기(11종), △중환자용인공신장기(CRRT), △ 혈구분석기의 개발에 성공하여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의 올해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된 △이동형인공신장기 △인공신장기용정수기 △혈액여과기는 '원격모니터링 혈액투석 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로 서울대병원에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시노펙스의 자체 투자로 사업화가 이뤄진 혈액여과기는 환자가 사용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서울대병원 등 5개 상급병원에서의 환자임상(4상)도 내년 2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는 약 13만7000명이며 이중 혈액투석 환자는 80.2%인 약 11만명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약 85% 증가한 것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하지만 혈액투석에 사용되는 혈액여과기, 인공신장기 등 핵심 의료기기가 매년 1조4000억원 규모로 전량 면세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노펙스는 국내기업으로 유일하게 혈액여과기 11종과 중환자용인공신장기(CRRT) 국산화에 성공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사업본부 본부장은 "부울경은 혈액여과기 국산화 이후 처음으로 시노펙스 제품이 사용됐으며 국산화에 대한 우호적인 관심과 기대가 큰 지역이다"며 "심포지엄의 전시 참가를 통해 부울경 지역의 교수, 투석전문의, 간호사 등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진이 직접 혈액투석 제품을 보면서 현장 상담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