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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K3I, 카이스트와 'AIPC 연구센터' 설립 MOU아시아 지식재산 공동체 구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국가간 협업 도출

성상우 기자공개 2024-10-15 14:53:43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5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쓰리아이(K3I)는 카이스트(KAIST)와 카이스트 본관 제1회의실에서 'K3I-KAIST 아시아지식재산공동체(AIPC)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엔 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를 비롯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정재민 카이스트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 박성필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아시아 지식재산 공동체(이하 AIPC)’ 설립을 주도하기 위한 초석이다. 관련 정책 개발과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 아시아 각국 정부와 민간의 국제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기반의 아시아 지식재산 공동체 구축방안 연구(Research on the Establishment Methods of a Metaverse & AI-Based Asia IP Community)’를 공동으로 수행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양측이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의 IP 출원, 소송·중재, 거래(IP Exchange)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가상공간인 'AIP-Meta'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유럽에서 운영을 시작한 유럽통합특허법원(UPC)과 1977년부터 운영돼 온 유럽특허청(EPO) 등의 IP 관련 기관을 비롯해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의 경제공동체에서 유럽연합(EU)의 정치적 통합으로 발전한 유럽 사례 연구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UPC 설립 과정에서 국제협력 장애물로 드러난 공간적 한계, 언어장벽, 정치경제학적 이슈 등을 분석해 이를 AIP-Meta를 통해 극복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양측은 기업 자산가치의 90%를 차지하게 된 지식재산(IP)이 경제의 핵심이라는 데서 공감대를 갖고 있다. 특히 VR·AR·MR·XR 등 메타버스 기반 기술과 급격한 AI 기술 발전이 각국이 협력할 수 있게 된 환경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P-Meta를 구축하고 한·중·일·ASEAN의 각국이 EPO, UPC 같은 통합된 IP 관련 기관을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쓰리아이는 이 과정에서 보유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지식을 제공하고 실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설계 업무를 담당한다. 공동연구기간 내에 아시아 지식재산 공동체 플랫폼 구축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술적 분야에 대한 연구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이재영 K3I 대표 [사진=K3I]

케이쓰리아이는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곳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확장 현실 미들웨어 솔루션 'Universe XR Framework'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XR 분야의 실감형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 특히 디지털 트윈 시티 솔루션(XR Meta City Platform)과 XR 미들웨어 솔루션 기술을 융합해 구현한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이 대표 제품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K3I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IP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아시아 각국과 협력하며 혁신하는 미래를 함께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는 “KAIST와 협력해 메타버스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식재산 공동체를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업무 협약은 대한민국이 첨단기술과 잘 정비된 IP 제도를 융합해 아시아 각국과 협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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