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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틱인베스먼트, 바이오 헬스케어 지에프퍼멘텍 200억 투자 완료 지분 41.41% 확보, 매출 성장세 기대 '베팅'

윤준영 기자공개 2024-10-18 07:24:56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7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틱인베스트먼트(이하 노틱인베)가 바이오 헬스케어 회사 지에프퍼멘텍 투자로 지분 40% 이상을 확보했다. 약 200억원 규모다. 지에프퍼멘텍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틱인베는 최근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제노포커스의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에 약 20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지에프퍼멘텍 주식 272만2091주를 얻어 41.41%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추산한 지에프퍼멘텍 기업가치는 약 460억원이다. 노틱인베는 인수금융 없이 올해 결성한 2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자를 단행했다.

지에프퍼멘텍은 지난 20년 간 의약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원료를 개발하고 제조하며 판매해 왔다. 대표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소재인 비타민 K2와 나토키나제, 기능성 화장품 소재인 아세틸파이토스핑고신(NPY), 락토바이오닉애씨드 등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모회사인 제노포커스는 산업용 특수 효소를 비롯한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갈락토올리고당의 제조 효소인 락타아제, 친환경 과산화수소 분해 효소 카탈라아제 등이 있다.

노틱인베는 모회사와 비슷하게 지에프퍼멘텍의 지분율을 얻게 되면서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모회사와 함께 노력을 꾀할 계획이다.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은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둔다. 이에 노틱인베는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기보다는 전문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공동 경영 체제로 투자를 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제노포커스는 당초 지에프퍼멘텍 지분 82.8%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거래로 제노포커스는 기존에 보유하던 지에프퍼멘텍 주식의 절반을 FI 측에 넘겼다. 이에 지분율은 노틱인베와 제노포커스가 엇비슷하다. 제노포커스는 지분 매각 대금으로 기존 전환사채(CB)를 상환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노포커스는 거래종결일 이후 18개월째 되는 날부터 3개월 동안 노틱인베가 보유하는 주식 일부를 살 수 있는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노틱인베 역시 주식매매계약 이후 3년 이내에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에프퍼멘텍 지분 일부 또는 전부를 제노포커스에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보유한다.

올해부터 지에프퍼멘텍 매출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상반기 기준 매출 9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8%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에도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K-뷰티 활성화에 힘입어 화장품에 공급될 원료의 수요가 많아진 덕분이다. 또 비타민 K2가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되며 관련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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