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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최대 외형' 센서뷰, 민수 통신부품 공급 확대 '효과'3분기 누적 매출 113억, 지난해 상장 당시 추정치 대비 괴리율 확대 '아쉬움'

이우찬 기자공개 2024-11-14 07:59:27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4일 0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새내기주 센서뷰가 민수 통신부품 공급 확대로 연간 최대 외형을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기술특례상장 당시 제시했던 실적 예측치와 올해 실적은 괴리율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센서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로 1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62억원)보다 82% 증가했다. 3분기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85억원이었다.

센서뷰의 사업부문은 국방·항공·우주, 민수통신, 반도체로 나뉜다. 각 산업에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의 최적화된 통신 부품과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스페이스X에 고주파 케이블을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7월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했다. 퀄컴이 제조하는 5G 장비 부품 일부를 공급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밀리미터파는 28기가헤르츠 이상으로 민간에서는 상용화되지 않았으나 광대역 전송이 가능해 위성통신, 이동통신, 무선 항행, 지구 탐사, 전파 천문 등에 활용되고 있다. 지금은 민수통신에서 매출 대부분이 발생하고 있다. 신사업 부문인 국방·항공·우주, 반도체 분야로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

올해 민수통신에서 부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외형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민수통신 부문에서 매출 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77%에 달했다. 지난해 이 사업부문에서 연간 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한 셈이다. 센서뷰 관계자는 "민수통신 매출은 대부분 미국향 통신부품 장비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의 경우 마이너스(-) 1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동기(-139억원)보다 손실 폭을 줄였다. 센서뷰 관계자는 "통신부품 장비 공급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단순 부품 납품은 저마진 사업으로 이익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며 "향후 케이블 조립체, 안테나 모듈을 비롯해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공들이겠다"고 말했다.

상장 당시 제시했던 추정치와는 괴리율이 클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괴리율은 예측치에서 실적치를 뺀 값을 예측치의 절대값으로 나눠 계산한다.

센서뷰가 지난 12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7억, -141억원이다. 상장 당시 제시했던 추정치는 매출 35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괴리율은 각각 47%, 5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서뷰 측은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 지금과 같이 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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