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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소니드에이아이, 자율주행 폭발물·지뢰 탐지 로봇 개발"우크라이나 재건, 해외 대테러 보안시장 겨냥"

성상우 기자공개 2024-11-20 14:46:41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0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니드 자회사 소니드에이아이가 자율주행으로 위험지역을 자동 순찰할 수 있는 폭발물·지뢰 탐지 로봇(4족, 4×4, 6×6, 케타펠라형)을 개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외 대터리 보안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이다.

소니드에이아이는 폴란드 국영연구소 산하 로봇 전문 기관 피아프(PIAP)와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피아프는 소니드 자회사인 디펜스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양측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논의키로 했다.

이번 탐지로봇 개발의 핵심은 소니드에이아이가 보유한 나노광학센서 방식 차세대 폭발물·지뢰 탐지기 아폴론(모델명: KED-7)을 활용하는 것이다. 소니드에이아이 측은 KED-7가 나노광학센서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제품이라 금속·비금속 지뢰 탐지율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소니드 탐지로봇 [사진=소니드에이아이]

기존 지표투과레이더(GPR) 지뢰탐지 방식은 토질 등의 영향으로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이 탓에 최근 공항과 항만 등에서 운용 중인 IMS 탐지기와 탐지견 역시 반드시 폭발물에 접촉해야 탐지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KED-7은 폭발물 및 지뢰가 근처에서 감지될 경우 위험 수치가 디스플레이에 표시돼 운용 상 편이성이 높다. 10초 내에 단말기가 초기화돼 다양한 종류의 폭발물과 지뢰를 탐지할 수도 있다.

박상은 소니드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해 지뢰 제거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당사가 개발한 폭발물·지뢰 탐지기와 탐지 로봇은 기존 제품에 비해서 성능이 매우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전 세계 대테러 보안시장 진출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니드에이아이는 지난해 7월 인도 뭄바이 소재 보안업체 카프리코프사(Karicorp.)와 KED-7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 필리핀, 태국, 이라크, 이집트, 사우디 등 유럽과 중동 지역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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