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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지티, 과학정보통신부 IR52 장영실상 수상 항암약물전달 효과 강화 ‘IMD10 시스템’ 자체 개발

김지원 기자공개 2024-11-20 15:36:01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0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집속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약물 전달용 집속초음파 시스템(이하 ‘IMD10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아이엠지티는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조직을 발굴·포상해 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개발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과학정보통신부에서 수여하는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 조직으로 선정되었다고 20일 밝혔다.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기술 어워드로 우수한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0년 제정돼 매년 기업의 혁신 기술과 개발을 장려해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촉진해 왔다.

국내에서 개발한 신기술 제품 중, 최초 판매일이 5년을 경과하지 않은 제품, 기술혁신 활동이 우수한 연구조직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으며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과 국가기술력 향상과 대외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수상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번 수상이 확정된 부문은 기술혁신 조직 부문이다. 기존 항암약물과 병행해 시술을 진행해 약물의 종양반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IMD10시스템을 독자기술로 자체개발해 기술혁신에 기여한 바가 큰 조직으로 인정받았다.

아이엠지티에서 개발한 IMD10시스템에는 비열적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는 치료용 집속초음파 변환기(FUS Transducer)의 설계·제작기술, 진단용 초음파와 치료용 초음파를 단일 기기로 통합 가능한 하이브리드 변환기(FUS Transducer) 설계·제작 기술, 컴팩트한 치료 헤드 설계·제작기술, 높은 고정력이 필요한 포지셔닝암 설계 및 제작기술,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집속초음파 에너지를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기계적인 방식을 통해 열적 손상 없이 환부의 자극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초음파 에너지를 정밀하게 제어하여 특정 지점에 집속하여 방출 가능하게 된다. 특히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췌장암 등 난치성 종양에서 약물전달용으로 사용하는 집속초음파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할 수 있게 된다.

아이엠지티는 표적종양 조직내로 항암약물을 정밀하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집속초음파 치료기술을 바탕으로 자체개발한 IMD10시스템을 이용해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췌장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임상결과를 확보했다. 췌장암 항암약물의 1차 약제인 폴피리녹스와의 병합효과를 확인하는 본 임상에서, 대조군 대비 1.8배의 종양크기 감소 효과, 2배 이상의 종양반응률를 확인했고 이를 지난 9월 유럽 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했다.

장영실상 수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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