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신테카바이오, 초거대 AI 실용화 솔루션 삼성 앞섰다중기부 산하 TIPA, 특허 기술영향력 지수 3.8점 배점…삼성전자 3.1점 부여
성상우 기자공개 2024-11-26 08:30:34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5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AI 기술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 플랫폼이 재조명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경제의 유력 인사들이 앞다퉈 의료AI 시장의 도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최근엔 중기부가 발간 보고서에서 신테카바이오 특허의 기술영향력이 삼성전자보다 높다는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초거대 AI 실용화 솔루션’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가 그동안 초거대 AI 실용화 솔루션 분야에서 출원한 특허의 기술영향력(CPP) 지수는 3.8점이었다. 동시에 언급된 삼성전자 특허의 기술영향력 지수 3.1점보다 높은 수치다.
해당 내용은 보고서의 ‘특허영향력 분석’ 챕터에 언급돼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와 신테카바이오의 사례가 포함됐다.
기술영향력 지수는 특정 출원인의 기술력을 파악하기 위한 지수다. 특정 등록특허가 다른 특허들에 의해 인용된 횟수를 나타낸다. 값이 클수록 특허의 질적 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초거대 AI 실용화 솔루션 분야에서의 신테카바이오의 기술영향력 지수를 3.8로 책정해 국내 평균(1.3)보다 높고 삼성전자(3.1)를 앞선다고 책정했다.
전체 국가 중에선 액센츄어(ACCENTURE GLOBAL SOLUTIONS) 특허의 기술적 가치(13.9)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테카바이오는 보고서의 ‘주요 출원인 분석’ 챕터에서도 언급됐다. 초거대 AI 실용화 솔루션 분야의 주요 출원인을 살펴보면 중국과 미국, 한국, 일본 국적의 출원인이 다수 포함돼 있는데 이 중 국내 주요 출원인으로 삼성전자와 신테카바이오, 대교씨엔에스 등이 등재돼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 중에선 신테카바이오와 대교씨엔에스가 연구·개발이 활발한 주요 출원인으로 꼽혔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테카바이오의 지적재산권 보유 현황을 보면 출원과 등록건을 합해 총 118건이다. 이 중 국내특허 출원과 등록이 각각 17건, 21건이며 해외특허는 출원과 등록 각각 13건, 5건이다.
여기엔 신테카바이오가 최근 본격 사업화에 나선 AI 신약 플랫폼 기술이 포함돼 있다. 신테카바이오가 서비스에 나선 AI 신약 플랫폼 서비스는 △DeepMatcher®유효물질 스크리닝 서비스 △DeepMatcher®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 △개인 맞춤 신생항원 발굴 서비스 (NEO-ARS®)를 꼽을 수 있다. 이를 모듈별로 분리해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론칭할 예정이다.
DeepMatcher®유효물질 스크리닝 서비스는 10억 종에 달하는 수많은 화합물을 질병을 유발하는 타깃 단백질 모델에 가상으로 결합시켜 결합 여부를 예측하는 플랫폼이다. AI와 GPU, 슈퍼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신테카바이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유효물질을 미리 스크리닝할 수 있게 되면 신약 개발사는 HTS 수행 없이 플랫폼이 제시하는 100여 종의 선별된 물질을 대상으로 실험검증을 수행할 수 있어 신속하게 유효물질을 발굴할 수 있게 해준다.
DeepMatcher®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는 유효물질 발굴 이후의 과정을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확보한 유효물질을 중심으로 화합물 구조를 변경해 가면서 효능과 물성이 향상된 선도물질을 도출하고 선도물질 최적화를 통해 개발 후보를 확정하는 단계가 뒤따르는데, 여기서 단백질-화합물 간 결합구조를 이용해 새로운 유도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자동화한 게 DeepMatcher®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다.
신약개발은 평균 15년이라는 개발 기간과 2.5조 원에 달하는 개발 비용이 소요되는 대표적인 고비용·고위험 산업으로 분류됐다. DeepMatcher® 플랫폼은 그동안 신약개발사들이 신약 개발에 들였던 시간·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의료AI 기술인 셈이다.
최근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료AI 시장 개화 가능성이 본격 대두되고 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역시 최근 자사 AI 챗봇 ‘그록(Grok)’을 통해 AI 의료 서비스를 언급했다. X-레이나 MRI, CT 스캔 등의 의료 영상을 플랫폼에 업로드하고 질병 진단을 받아보라고 권장한 내용이다. 일론 머스크는 그에 앞선 지난 18일에도 “AI는 곧 의사와 변호사를 크게 능가할 것”이라며 의료 분야에서의 AI 확대 가능성을 환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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