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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2024, 300곳 VC '매칭의 장'…글로벌 비중 15% 내달 11~12일 개최, 45개국 150개 스타트업 참석…UAE·일본·콜롬비아 비롯 관심

이영아 기자공개 2024-11-26 09:06:3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5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4'가 오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경을 초월한 혁신(이노베이션 비욘드 보더)'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행사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올해 행사에는 45개국에서 15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 벤처캐피탈(VC)을 비롯한 투자사의 관심도 뜨겁다. 국내외 VC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스타트업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중 글로벌 투자사의 비중은 15% 이상이다.

◇'35개국→45개국' 글로벌 기업 참여…'딥테크' 주목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5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컴업2024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된 스타트업 행사 컴업은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행사 기획과 운영을 주관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컴업은 지난 5년간 명실상부한 글로벌 창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국 사절단과 세계무역센터(ITC),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의 참여로 진정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컴업 2024에는 일본, 우간다, 콜롬비아 등 45개국 150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지난해는 35개국 10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전년 대비 규모가 커진 만큼 행사 장소에도 변화를 줬다. 그동안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쭉 진행했는데 올해 행사는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특히 강조되는 분야는 '딥테크'이다. 10대 딥테크 분야별로 전시부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글로벌성장센터장(컴업 사무국장)은 "올해 참여 스타트업은 딥테크 중심으로 선발했다"면서 "또 핀테크, 엔터테크를 비롯해 한국에서 투자받을 가능성이 높거나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를 활용해 국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는 기업도 대거 참여한다"라고 언급했다.

컴업 2024 기자간담회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글로벌 VC·CVC 매칭 활발…한국모태펀드 참여 관심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넓히자는 차원에서 참여 VC 규모도 대폭 키웠다. 최 센터장(컴업 사무국장)은 "국내외 벤처캐피탈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며 이중 글로벌 투자사 비중은 15% 수준"이라며 "글로벌 투자사 비중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한국모태펀드와 글로벌 VC간의 비즈매칭도 확대한다. 구형철 한국벤처투자 글로벌성장본부장은 "15곳이 넘는 글로벌 VC가 참석할 예정"이라며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글로벌펀드를 운용하게 될 싱가포르 투자운용사(K3, Lion X, Qualgro)를 비롯해 자펀드 운용사가 대거 참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태펀드 출자 경험이 없을지라도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투자사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VC가 참여하는 연계 행사로 'K-글로벌 벤처캐피탈 써밋2024'를 연다. 이준희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펀드를 운용하는 해외 VC들을 초대해서 우리 스타트업이 실질적으로 해외 VC로부터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K-글로벌 벤처캐피탈 써밋2024 행사는 해외 기업형벤처캐피탈(CVC)와 VC 관계자 60여명, 국내 CVC 관계자 40여명, 스타트업 30개사 등이 참석한다. 특히 GS벤처스와 CJ인베스트먼트가 호스트를 맡아 한국 벤처캐피탈 생태계를 소개하는 그룹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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