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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신테카바이오, TPD 전문 나스닥 상장사 공급계약유효물질 발굴 서비스 단일계약 후속조치, SOW 계약

성상우 기자공개 2024-12-12 16:02:48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2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테카바이오가 미국 보스턴 소재 나스닥 상장사와 1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고객사인 보스톤 소재 바이오텍 회사는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분야 기업으로 시가총액 3조원 규모의 나스닥 상장사다.

일반적으로 TPD는 △타깃 단백질에 결합하는 리간드(워헤드) △E3 리가아제에 결합하는 리간드(바인더) △두 단백질을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타깃 단백질에 결합하는 리간드(워헤드)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130억개에 대한 화합물 라이브러리 버추얼 스크리닝 및 파인 튜닝이 가능한 AI 신약플랫폼 'DeepMatcher'를 활용해 결과를 도출한다. 언어모델 기반 대규모 스크리닝의 특징은 130억개 화합물 스크리닝을 하는데 단지 3시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유효물질이 나올때까지 생성형 AI 스타일로 100차례이상 반복으로 돌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한번도 유효물질이 발굴된 적이 없는 새로운 표적의 유효물질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DeepMatcher는 그동안 유효물질을 만들기 어려웠던 영역에 새로운 파라다임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TPD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차세대 신약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의 과감한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TPD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개발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유효물질 발굴 서비스에 대한 단일 계약 MSA(Master Service Agreement)의 후속조치에 해당되는 SOW(Statement of Work) 계약으로 MSA에 따른 SOW의 계약 규모는 3개 유효물질 발굴 포함 약 10억 원 정도”라면서 “이미 1개 표적을 받았고, 내년 1분기 중에서 추가로 2개 표적을 받기로 합의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보다 더 다양한 구조의 유효 화합물을 도출할 수 있게 됐고 표적에 대한 결합 특이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단백질-화합물 간 구조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대상들에 대해서도 유효물질을 탐색하고 최적화할 수 있게 돼 기존 AI 기반의 저분자 물질 탐색, 최적화의 한계를 극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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