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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투자AC협회, 첫 어워즈 행사…생태계 확장 시동 중기부 장관상 포함 총 35점 시상…'학술인·VC 심사역상' 신설 눈길

이기정 기자공개 2024-12-20 07:35:05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AC)협회가 출범 후 처음으로 어워즈 행사를 진행한다. 기존 AC업계에서 투자 생태계 전반으로 수상 영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협회는 시장에서 영향력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17일 AC업계에 따르면 초기투자AC협회는 오는 19일 '스타트업 빌더스 어워즈'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는 2019년부터 초기투자기관협의회와 한국AC협회,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지난 5월 초기투자기관협의회와 한국AC협회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올해부터는 두 기관이 행사를 주최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수상 부문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창업기획자 산업활성화 △민간중심 초기투자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 활성화 등 부문에서 총 20점의 표창을 시상했다.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총 8점이다.

올해부터는 중기부 장관상이 6점으로 줄어들었다. 기존 초기투자기관협의회와 AC협회가 중기부로부터 각각 4점씩을 배정받았는데 통합 후 2점이 축소됐다. 다만 초기투자AC협회장과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상을 늘려 빈자리를 충당했다.

구체적으로 중기부 장관상은 창업기획자 포상(수도권, 비수도권, 개인) 3점과, 민간투자 및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활성화 포상(영리법인, 비영리법인, 개인) 3점 등으로 배정됐다.

초기투자AC협회장상으로는 △최고 AC △AC 인재 육성 기여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역활성화 △로컬 창업생태계 촉진 △최고 여성 AC △학술인상 △언론인상 △VC 심사역상 등 10개 부문, 총 24점이 배정됐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상이 5점으로 총 35점을 시상할 예정이다.

협회는 기존 AC 생태계 종사자만 수상 대상에 포함시켰지만 올해에는 보다 영역을 넓혔다. 초기투자AC협회 관계자는 "전화성 협회장이 초기투자업계의 대외적 확장을 위해 학술인상, VC 심사역상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며 "초기투자 생태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AC업계는 그간 초기투자기관협의회와 AC협회로 양분돼 목소리가 일원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전화성 회장의 주도로 지난 5월 하나로 통합되는데 성공했다.

이후 협회는 업계 영향력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AC전용 조합 신설 추진 △AC 라이선스 이관 건의 등이 대표적이다. 또 스타트업 생태계를 논의하는 정부 주관 행사 등에 참여해 대외 인지도를 쌓았다.

AC업계 한 관계자는 "협회가 대외 활동을 강화하면서 시장에서 AC의 위상도 같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은 행사가 누적될수록 투자업계에서 AC를 바라보는 시선도 더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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