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1월 06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G파트너스가 2024년에도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ESG 중심의 전략적 투자와 국내외 펀드레이징 확대, 그리고 성공적인 회수를 통해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은 한 해였다. VIG파트너스의 과감한 투자와 철저한 운용 전략이 업계를 선도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VIG파트너스는 5000억원 이상의 국내 1차 블라인드 펀드 클로징을 포함해 글로벌 LP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음식물 폐기물 처리, 바이오가스 생산 선두 기업 대원플랜트 투자 등에 약 49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하며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동시에 3호 펀드의 성공적인 회수와 4호 펀드 자산의 일부 매각으로 투자자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

◇ESG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서 투자 역량 돋보여 2024년 VIG파트너스의 투자 활동은 ESG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대원플랜트 투자는 이러한 전략적 행보의 대표적 사례다.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인 비이에프와의 시너지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산업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수직 통합을 완성했다.

이번 투자로 VIG파트너스는 신재생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추가적인 M&A를 통해 관련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헬스케어, 소비재,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검토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기업 발굴에 집중했다. 특히 5호 펀드의 첫 투자로 ESG 테마에 부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 1분기 중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VIG파트너스는 5호 펀드의 1차 클로징을 통해 약 5000억원을 모집하며 펀드레이징 역량을 입증한 한 해를 보냈다. 이는 4호 펀드 대비 국내 LP의 출자금액이 2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속적인 신뢰와 우수한 운용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5호 펀드 올 상반기 최종 클로징 예상, 푸디스트 등 엑시트 성과

펀드레이징은 올해도 현재 진행형이다. 북미와 유럽의 연기금, 글로벌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들을 대상으로 펀딩 작업을 지속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출자 약정이 본격화됐으며, 올 상반기까지 약 1조원 규모의 최종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5호 펀드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ESG와 클린텍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펀드레이징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VIG파트너스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VIG파트너스는 2024년 회수 부문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프리드라이프의 소수 지분 매각은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안겼다.

이와 함께 사조그룹에 매각된 푸디스트는 원금 대비 약 2.2배의 수익을 기록하며 국내 M&A 시장의 혹한기 속에서도 성공적인 회수를 이뤄냈다. 푸디스트는 VIG파트너스의 운용 이후 식자재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며 2023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VIG파트너스의 철저한 전략과 실행력을 입증하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활발한 엑시트로 3호 펀드의 원금 회수를 완료한 데 이어 4호 펀드의 약 40%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안정적인 회수 실적은 VIG파트너스가 지속 가능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