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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미세조류 배양' 비루트랩, 프리시리즈A 유치 속도바인벤처스·스마트스터디벤처스 10억 투자…대량생산 기술 기반 본격 사업화

최윤신 기자공개 2025-02-18 14:38:2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세조류 배양기술 개발 기업 비루트랩이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고 올해 상반기 중 라운드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비루트랩은 최근 10억원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지난 1월 바인벤처스가 앵커투자자로 나서 5억원의 투자를 단행했고, 이달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5억원을 납입했다. 비루트랩은 10억원의 자금을 추가 모집해 총액 20억원으로 라운드를 마칠 계획이다. 투자 밸류에이션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0년 설립된 비루트랩은 '스피루리나'를 비롯한 미세조류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배양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스피루리나는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용암해수산업화와 기업지원 등을 담당했던 나오수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라운드 이전에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2년 와이앤아처로부터 1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2022년에는 시드 브릿지 라운드에서 스마트스터디벤처스와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4억원을 투자받았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조류들을 통칭하는 미세조류는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차세대 문제의 해결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들이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다. 대량 배양을 통해 고부가가치 복합 상품을 창출해 낼 수 있기에 유망한 사업분야로 꼽힌다.

이 중 스피루리나는 피코시아닌과 클로로필 등 유용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바이오 소재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은 미세조류로 평가받는다. 화장품이나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로 쓰이고 있으며 항바이러스제와 바이오 연료 등 융합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다만 현재 스피루리나는 국내 대량생산 가능 기업이 없으며, 원물은 해외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다.

미세조류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배양기술을 개발한 비루트랩은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1차적 매출을 확보한 뒤 의약품, 대체에너지 등 2차적 매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에 투자한 VC들은 미세조류 관련 산업과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에 해당한다고 보며 천연자원 식품 및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대로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비루트랩이 향후 연구개발 산업화를 통해 수출 경쟁력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신나리 바인벤처스 상무는 "미세조류 산업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비루트랩의 미세조류 대량 생산 기술은 향후 바이오 소재부터 의약품 및 대체에너지까지 주요 고객사에서 관심을 가질만큼 기술적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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